영화 '블리트'에 나온 차

 쓰러져가는 크라이슬러사를 회생시킨 경영의 귀재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 그가 포드에서 근무했을 때 만들어낸 대히트작이 바로 `머스탱`이다. 1950~1960년대 미국에는 화려한 스타일과 멋진 승용차는 많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카는 없었다. 스포츠카 매니아들이 택할 수 있는 차는 승용차값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근육질의 정통 스포츠카 뿐이었다. 전통적인 세단에는 질리고, 정통 스포츠카를 사기에는 돈이 없는 그당시 신세대를 타켓으로 하는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했다. 이에 아이아코카는 그들을 겨냥해 머스탱을 만들어낸다.

 

 

`머스탱 불릿` (1968)

 

 '누구에게나 사라고 권할 수 있는 스포츠카' 이 문구는 64년에 등장한 머스탱의 광고문구로 유명하다. 출시 이후 머스탱은 '머스탱 피플'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당시 스포츠카로 가장 잘 팔리던 선더버드의 절반값도 안되는 2,400달러에 불과한 가격으로 1년간 42만대나 팔리는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단일 차종으로는 한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머스탱은 이후에도 딱딱한 서스펜션과 듀얼 배기가스관을 장착하는 등 조금씩 모습이 변하면서 68년까지 매년 50만대 이상씩 팔렸다.

 

 

 

영화 '블리트(1968) ' 中

 

 그리고 머스탱은 영화 브라운관까지 설렵하면서 인기를 이어나갔다. 1960년 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레이싱 액션영화 '블리트(Bullitt, 1968)'에 `머스탱(1968년형 불릿)` 모델이 사용된 것이다. 영화 속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에서 도로를 멋지게 누비는 머스탱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도로 위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과 숨막히는 스피드는 이 차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머스탱 블리트와 몰리 맥퀸

 

 포드는 지난해, 영화 `블리트' 개봉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 '머스탱 블리트'를 새롭게 공개했다. 신형 머스탱 블리트는 2018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고 영화 블리트의 주연 배우였던 '스티브 맥퀸'의 손녀 `몰리 맥퀸`이 차량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2인승 쿠페형 디자인에 멋진 녹색 컬러의 외관 색상을 사용한 이 차는 비대칭 육각형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및 하단 대형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기존 머스탱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냈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58.1kg*m, 최고속도 262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가변배기시스템과 니트로플레이트 배기팁을 기본으로 장착해 독특한 시그니처 배기음을 완성했다. 신형 블리트는 지난 2018년 여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글로벌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해외 판매가격은 26,395~46,595달러(한화 약 3,100~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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