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차 SM5,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르노삼성의 노장(老長)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대표 중형 세단 `SM5`를 전격 단종시켰다. SM5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21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밝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첫 판매를 시작한 90년대 말, 침체된 내수시장 상황에도 5개월 만에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SM5. 출시 초기에는 금속소재 엔진벨트 적용 등으로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큰 인기를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한정판 'SM5 아듀'를 할인된 가격으로 마지막 판매에 돌입한다. `SM5 아듀 프로모션` 가격은 2,000대 한정으로 2,000만원까지 내려가 기존 SM5 클래식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시 보다 155만원 저렴하다. 이번 SM5의 마지막 프로모션은 준중형 세단 가격으로 중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SM5 아듀는 2,000만원 단일 트림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본 사양에는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 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 및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오토 클로징, 좌우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SM5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19.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은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와 전륜구동으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리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1.3km 다. 

 

 

 

 SM5은 1998년 3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내수 97만여대, 수출 5만여대 등 총 102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SM6 신차 출시와 함께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판매량과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서 단종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올해, 월 판매량이 300대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단종으로 결론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는 르노삼성차이 SM5를 단종시키고 SM6를 자사의 주력 중형 세단으로 키울 것으로 분석했다. `영원한 것은 영원히 없다.'라는 말처럼, 영원할 것 같았던 SM5도 끝내 단종 절차를 밟게 됐다. 이번 2,000대 아듀 한정판을 끝으로 SM5은 단종 모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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