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 서두르는 이유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기존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서 코나의 엔진 라인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유럽 및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중인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에 탑재된 1.6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성능을 갖춘 1.6 GDI 가솔린 엔진과 최대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32kW급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140마력과 토크 26.5kg*m의 힘을 갖춘다.

 

 

 

 출력은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전달되며, 제로백 11.2초와 최고속도 160km/h, 복합연비 25km/L(WLTP/ 16인치 휠 기준) 등의 스펙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ECO-DAS(Eco-Driving Assistant System)의 별도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절감 효과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코나와 같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당초 예상했던 일정보다 앞당겨졌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티볼리 부분변경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자 기존 코나의 상품성에 하이브리드 특유의 친환경성을 강조한 모델을 일찌감치 선보여 이탈현상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쌍용차는 첨단 안전과 편의 사양,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코나가 속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코나와 티볼리의 2강 체제다. 두 모델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줄곧 소형 SUV 시장의 선두주자를 지켜왔지만 올해 들어 코나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에 쌍용차는 4년 만에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카드를 야심차게 꺼냈고,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로 대응할 전략이다.

 

 

 

 소형 SUV의 인기와 함께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현대차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을 지키기 위해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9,215대 판매에 그쳤던 국내 소형 SUV는 지난해 무려 16배를 뛰어넘는 15만5,041대 가량 팔렸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기아차의 새로운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및 현대차의 초소형 SUV '베뉴'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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