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아차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인도는 세계 최대의 소형차 시장이며, 인도에서 SUV 10대 중 7대가 소형 SUV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0일 인도 시장에서 `셀토스(SELT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브랜드 역사상 첫 인도에 진출했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글로벌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인도시장 공략의 첫 번째 모델로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그렇다면, 기아차는 왜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을까. 그건 당연히 셀토스가 인도 시장서 살아 남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최근 상황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게 그리 녹록치 않다. 현재 인도의 자동차 산업은 매출 감소와 등급 전반에 걸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인도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가량 감소하며, 18년 만에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인도 정부의 탄소배출 관련 규제 정책 및 인도 경제성장률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의 역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기아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대체제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의 진출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 사실 기아차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축소판은 인도다"라는 말처럼 인도 시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매혹적이며 반드시 공략해야 할 곳이다. 

 

 

 

 기아차는 인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출시를 발판삼아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5의 자동차업체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찬 비전까지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정을 건설 중이며,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합쳐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 셀토스라는 차명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이며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셀토스` 글로벌 판매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셀토의 국내 판매 시점을 내달 7월로 예고했으며, 올 하반기 인도 런치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 SUV 판매량 중 소형 SUV의 판매 비율은 무려 70%에 육박하며, 전 세계 제조사가 인도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소형 SUV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소형차 시장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에서 첫 걸음을 내딛을 기아 셀토스. 누가 알겠는가. 인도 자동차 구매자들이 왕창 구매해줄지.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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