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예고..트랙스보다 크고 이쿼녹스보다 작다

 

 한국지엠(GM)이 내년 새롭게 출시할 준중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All New Trailblazer)' 디자인이 공개되어 주목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Trax)`와 `이쿼녹스(Equinox)` 사이에 위치할 글로벌 전략 신차로 연내 한국의 부평1공장에서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와 한국시장 철수설 속에 신차 출시가 지연되는 등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판매량이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국지엠은 오는 하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 신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까지 더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목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소형SUV)와 이쿼녹스(중형SUV) 사이에 위치할 쉐보레의 새로운 콤팩트 SUV 차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수출될 계획이다. 이에 신차가 생산되는 부평공장에는 공장 가동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엠이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디자인을 살펴보면 '리틀 블레이저'로 불릴 만큼 블레이저와 외관이 유사하다. 전면 상단에는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을, 하단에는 전조등을 각각 배치한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디자인을 선보이며, 쉐보레 최신 패밀리 룩의 특징인 '듀얼 포트 그릴(Dual fort grill)'을 적용해 주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확한 제원 및 사양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업계에 따르면, 경량화를 거친 디젤 및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등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예상 가격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가격을 고려해 한화 기준 2천만원 중반에서 3천만원 중후반대 사이의 가격 포지셔닝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쿼녹스의 판매 부진이 '가격 경쟁력' 실패로 꼽히는 만큼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가격 책정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용 차량이 아니라는 점과 한국GM의 수익성 악화로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힘들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은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쿼녹스 판매부진'를 반면교사(師)로 삼아 경쟁력있는 가격 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옵션 등을 고루 갖춰 내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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