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로라도, 렉스턴 스포츠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쉐보레 정통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가 한국 땅을 밟는다. 쉐보레의 한국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픽업트럭 모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GM은 이 차를 본격적인 시장공략의 선두주자로 지목했다. 콜로라도는 1918년 브랜드 최초의 트럭인 원톤(One-ton)부터 100년을 이어온 정통 픽업 트럭으로 미국 현지에서 지난해에만 14만대 이상 팔린 재능 있는 모델이다. 

 

 

 

 한국GM은 콜로라도를 지난 3월 열린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 쉐보레가 자랑하는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로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잇는 코너 스텝, 내부 토션바 및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 게이트 등 쉐보레의 100년 픽업 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든 모델로 유명하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하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레일 상단을 보호하는 베드 레일 프로텍터 등 적재공간에서의 작업 편의성과 효율을 높이는 디테일까지 선보인다. 여기에 실내공간의 각종 버튼과 온도조절 다이얼, 기어노브는 조작이 편하도록 큼지막하게 디자인되어 픽업 트럭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를 적용해 트레일러의 결착을 지원하고, 토우바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후방주차보조 시스템이 이를 장애물로 잘못 인지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등 편리한 픽업 트럭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특히 토우/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이 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2.8 디젤 엔진 등 총 3가지 엔진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최대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kg*m의 3.6 V6 단일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환경부 인증 또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출시될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5인승 숏박스 버전이며, 제원은 5,403 x 1,887 x 1,793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259mm, 적재 능력은 1,170리터를 확보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과 비교하면, 전체길이 2mm 작고 너비는 63mm 좁으며 높이는 62mm 낮다. 반면 휠 베이스는 49mm 더 길다.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약간 작지만, 와이드한 바디 스타일로 실제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제원은 5,405 x 1,950 x 1,885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210mm 다.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의 북미시장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모델 `콜로라도`. 그런데 한국에서는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한국은 아직 픽업트럭 시장의 볼륨이 크지 않고,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단단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콜로라도는 수입차라는 특성상 관세 등이 부과되면 가격 부문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의 경쟁력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도 부담이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이와 같은 가격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SUV를 기반으로 생산된 렉스턴 스포츠와 달리 콜로라도는 확연히 다른 영역에 있는 정통 픽업트럭인 만큼 최별화된 포지션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N's Comment"

 결과는 물론 나와봐야 알 수 있으며, 선택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하지만 일면 비정상적으로까지 보이는 한국의 픽업트럭 가뭄은 누군가 해결해야 할 부분. 그 역할을 쉐보레 콜로라도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내달 본격적인 판단을 내리기까지는 결론을 보류해야겠지만, 정통 픽업트럭의 DNA를 가진 콜로라도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재원임이 분명해 보인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 및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8월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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