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미국서 가격으로 혼다 파일럿 정조준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시작했다. 팰리세이드는 미국에 출시된 싼타페 롱바디(싼타페 XL)을 잇는 모델로 현지 출시가는 3만1,550달러(한화 약 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팰리세이드의 시작가격은 대표 경쟁모델인 혼다 파일럿를 정조준했다.  

 

 

팰리세이드(위) vs 파일럿(아래)

 

 북미 판매용 팰리세이드에는 3.8리터 V6 GDI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쉬프트로닉 변속기를 기본으로 전륜구동(사륜구동)이 결합된다. 국내와 달리 디젤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전륜구동(FWD)의 경우 트림별 SE △3만1,550달러, SEL 3만3,500달러, 리미티드 4만4,700달러, 사륜구동(AWD)은 SE △3만3,250달러, SEL △3만5,200달러, 리미티드 △4만6,400달러다. 한국의 울산공장에서 3열 8인승으로 생산되어 수입되는 것으로 북미 가격에는 1,045달러 배송료가 포함된다.  

 

 

 

 팰리세이드는 현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 대다. 시작가 기준 기아 텔루라이드(3만1,690달러)보다 140달러 낮게, 쉐보레 트래버스(3만1,125달러)보다 425달러 높게, 혼다 파일럿(3만1,450달러)보다는 100달러 낮게 시작한다. 파일럿의 북미 판매가격은 3만1,450~4만8,020달러다.  

 

 

 

 

 파워트레인은 3.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91마력을 발휘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선호되는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는 혼다 파일럿 3.5 가솔린(280마력)보다 높은 출력으로 가격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혼다 파일럿은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지만 최근 판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점이 10.1%까지 줄어들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팰리세이드를 패밀리용 SUV로 겨냥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국 기준 중형급 SUV로 동급 경쟁 모델에는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 등이 있으며, 미국 중형 SUV 시장은 2019년 상반기 판매량 107만7,8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출시 첫 달, 6월 383대에 이어 7월에는 4,464대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는 공급 부족을 대비해 북미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 북미공장인 앨라배마공장에서 현지 생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전용 모델인 기아 텔루라이드는 국내 생산 없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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