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 8세대를 이어오며 스스로를 극복하다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때 비로소 가치있는 사람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싸움은 무엇일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끊임없이 노력하며 미래를 향해 긍정적으로 달려 나가는 것. 불안과 분노, 포기하고 주저않고 싶은 욕망, 그것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 꾸준하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용감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자기 자신을 이겨낸다면 그것이 곧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지름길일 것이다. 

 

 

"변화는 발전의 원동력"

 

 GM이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이하 콜벳 C8)를 공개했다. 콜벳 C8은 1953년부터 쉐보레 스포츠카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콜벳의 최신형(뉴 제너레이션) 모델이다. 지난 2014년 C7에 이어 6년만에 이뤄진 풀체인지다. 2012년, 국내에 첫 출시된 콜벳부터 기억한다면 그리 길지 않은 역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대 수로만 여덟 번째,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길만을 달려왔다. 반 세기가 넘게 북미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에서 제일 윗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니 그 존재 가치를 인정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콜벳 C8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드십-후륜구동 레이아웃을 갖춰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거쳤다. 

 

 

 

"럭셔리 스포츠카, 그 의미를 되새기다"

 

 콜벳 C8은 보다 강력해졌다. 쉐보레 콜벳 C7과 카마로 SS 등에 탑재됐던 6.2리터 V8 스몰블록 LT1 엔진을 새롭게 개선해 출력을 495마력까지 끌어올렸다. 토크도 65.0kg*m까지 향상됐다. 여기에 8단 자동(DCT) 변속기와 후륜구동을 결합했고, Z51 패키지를 선택하면 제로백 3초 이내로 주파한다. Z51 패키지에는 고성능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가 포함된다.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 실력에 비중을 둔 느낌이지만 그 역시 과도하지는 않다. 더욱 민첩한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콤팩트한 스티어링 조향비를 적용했고, e부스트 시스템을 더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했다. 단순히 출력에만 신경쓴 스포츠카는 아니라는 얘기다. 

 

 

 

"디자인, 분명하게 구분되고 싶다"

 

 외관은 날이 서고 각이 살면서 더욱 선명해졌다. F22와 F35 등 전투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전체적으로 낮고 와이드하면서 강한 인상이다. 특히 측면에 엔진 냉각과 공격성능 향상을 위한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눈에 띄며, 후면은 카마로와 유사한 리어램프와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 쿼드 머플러팁 등이 적용됐다.

 

 

 

 또한 길고 날렵한 형태의 전면 LED 헤드램프는 여전히 주위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단순해 보이지만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늦은 밤 마주치는 야생 늑대의 눈빛마냥 강렬한 기운을 내뿜는다. 가만히 서 있어도 움직이는 듯한 섬세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여과없이 드러낸다.  

 

 

 

 

"AN`s comment"

 보다 매력적인 스타일과 가격대로 돌아온, 콜벳. 스포츠카에 관심을 둔 예비 오너들의 구입 희망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콜벳은 소비자 입장에 서서 스스로를 매번 극복해냈다.

 

 누구나 사고 싶게 만드는 마법이야 말로 자동차에게 부과된 지상과제이자 자기극복의 증거가 아닐까. 이런 점에서, 콜벳은 특별하다. 지난 7월, 미국 현지에서 첫 공개되었고 아쉽게도, 현재까지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판매가격은 북미 기준 6만달러(한화 약 7천만원)부터 시작한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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