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불어 오는 '텔루라이드' 미국발(發) 승전보

 오래된 선입견이 깨질 때 통쾌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후발 브랜드의 모델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그만큼 기존 경쟁자들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으며, 만약 들어갔다고 해도 편견 때문에 객관적인 시선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평가를 받을 때 그 기쁨이 배가 된다. 바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 얘기다.

 

 

 

 북미 전용 7~8인승 대형 SUV(북미 기준 미드사이즈 SUV) 텔루라이드. 최근 기아차는 현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연간 생산 목표치를 늘렸다. 기존 6만대에서 8만대로 증산할 계획이다. 이는 텔루라이드의 미국 시장 내 판매실적 호조가 주된 이유로 꼽히며, 대형 SUV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전략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실 그 동안 한국산 SUV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엇인가 미흡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가격만 점점 올라가고 그만큼 장비와 성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쓴소리가 많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허술한 부분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미국에서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주요 외신들은 텔루라이드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을 전면에 내세워 강인함을 드러내며, 승차감과 정숙성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특히 변속 반응이 부드럽고 놀랄 정도로 조용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잔뜩 멋을 낸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이지만 모노코크 플랫폼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견고한 차체와 잘 어울러진 서스펜션 덕분에 코너링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사륜)구동을 결합해 최대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판매량을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3월부터 월 평균 5,000~6,000대 수준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7,786대.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판매량은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증산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다. 

 

 

 

 

"AN`s comment"

 기아차가 드디어 미국에서도 꽤 경쟁력 있는 SUV를 내놓았다. 한국산 SUV는 지금까지 북미에서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 그러나 기아의 신형 텔루라이드는 이전과 달랐다. 확실히 텔루라이드는 새로운 경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를 원하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다만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때 국내 출시는 쉽지 않아 보이며, 최근 신형 모하비가 출시되면서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그럼에도 빠른 시일 내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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