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 풀체인지, 미녀를 찾아 돌아온 야수

 폭스바겐코리아가 그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 올 하반기 SUV 시장에 집중, 오는 2020년까지 SUV 5개 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세단 라인업과 8세대 골프, 전기차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콤팩트 SUV 티록부터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까지 이어지는 SUV 라인업 '5T 전략'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폭스바겐 플래그십 대형 SUV인 신형 `투아렉(Touareg)`의 출시 소식이 알려져 주목된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3세대로 풀체인지된 모델로 오는 1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땅을 밟을 이 야수는, 지금 숨을 죽인 채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다소 평범하던 투아렉. 몇 가지 수술을 거치더니 확실히 달라졌다."

 우선 이 차의 달라진 외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전 2세대 모델은 야성미와는 거리가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스타일에 관한 얘기다. 간단하지만 듬직한 몸매는 이 차의 자랑. 보닛 안에 야수를 숨긴 3세대 투아렉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파워는 포르쉐 카이엔을 위협한다. 강렬한 디자인으로 재탄생된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 달라보이는 변화의 주인공이다. 

 

 

 

 양쪽 눈매를 두른 'IQ. 라이트 LED-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상당히 다른 능력을 선보인다. 카메라로 제어되는 인터랙티브 빔을 장착해 총 256개 LED 조명으로 전방 500m까지 시야를 밝힌다. 정밀하게 빛을 쏘아 전방을 비추며,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빛 조절이 가능해 눈부심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이내믹 라이트의 동적 조명을 통해 매트릭스형 다중 제어, 색상 및 밝기 변화, 운전자 지원(ADAS) 등 연동 제어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에도 작은 변화가 있다. 신형 투아렉은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3가지 엔진으로 구성된다. 3.0리터 V6 디젤을 탑재해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231마력 51.0kg*m 또는 286마력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0리터 V8 터보 디젤 기준 최대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8.1kg*m의 힘을 갖췄다. 340마력의 V6 가솔린 엔진 및 새로운 플러그인 버전 또한 추가된다. 모든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사륜구동)과 결합해 차량을 굴린다. 

 

 

 

 제원은 포르쉐 카이엔과 동일한 MLB 에보 플랫폼를 바탕으로 기존 모델보다 전체길이는 77mm 늘어났고 전폭은 44mm 넓어졌으며 전고는 45mm 낮아졌다. 4,878 x 1,984 x 1,717 x 2,894mm (전장 x 전폭 x 전고 x 휠 베이스). 차체 크기는 키우고 높이는 낮추면서 '와이드&로우' 쿠페형 스포츠 SUV의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한편 실내공간은 신형 투아렉을 통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이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터치스크린을 옆으로 이어지게 구성해 시원한 개방감과 기능적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소화된 버튼과 깔끔하게 정리된 디지털 레이아웃이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며, 스크린 터치감은 부드러운 반응으로 쉽고 자연스럽게 조작 가능하다. 또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웨이즈-온'이 실내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새로운 편의 및 안전기능을 더했다. 야간 주행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람이나 동물을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최고 60km/h까지 가속과 제동으로 차선을 유지하는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 전방 교차로 상황을 감지해 반응하는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첨단 기능에 적응하고 나면 이것이 주는 편리함은 말할 수 없이 크다. 

 

 

 

 

 결코 현란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투아렉. 여기저기 따져보면 한 번 키워볼 만한 야수다. 어떤 고급 SUV를 옆에 데리고 와도 이 차가 내뿜는 거대한 포스에 범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니 말이다. 국내 출시는 11월 예정.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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