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봐주세요.. '더 뉴 아우디 A5'

 

 이미 늦은대로 늦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마케팅을 위한 타이밍은 자동차 업계에서 극도로 중요한 전략. 3년 전 출시된 차를, 그리고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차를 '신차'라고 판매해야 하는 상황. 골치 아픈 재고를 부여 받은 듯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다소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 바로 '더 뉴 아우디 A5' 얘기다. 

 

 

 

 지난 2016년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 글로벌 출시 이후 3년 만에 스포트백, 쿠페, 카브리올레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됐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모델은 2.0 TFSI. 최대출력 252마력(@5,000~6,000rpm) 최대토크 37.7kg*m(@1,600~4,500rpm)의 성능을 내는 직렬4기통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의 콰트로 버전이다.

 

 

 

 출력은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리며, 최고속도 210km/h 제로백 5.9~6.3초 대. 터보차저 특유의 고회전 역량은 수퍼차저보다 한 수 위다. 복합연비는 스포트백 10.1km/L, 쿠페 10.3km/L, 카브리올레 9.7km/L. 여기에 스포트백과 쿠페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적용했다. 편안하고 스포티한 승차감을 위한 아우디의 세심한 배려로 볼 수 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이란 불가능에 가깝다. 아우디 차는 일단 웅장하면서도 우아하다. 이번 신형 A5에서도 전면 육각형의 싱글 프레임이 큰 역할을 한다. 물론 '이것 말고는 딱히 볼 게 없다'는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시시콜콜 하나하나 쪼개봐도 크게 흠 잡을 데는 없어 보인다.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모습. 다만 사자마자 구형이 된다는 위험 부담으로 불운하게도 진가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테리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버츄얼 콧픽,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앰비언트 라이팅 패키지, 프리센스 시티 등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보행자 및 주위 차량을 감지해 긴급 제동이 가능한 프리센스 시티의 기본 탑재가 주목된다. 여기에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MyAudi)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원격 제어와 상태 확인, 차량 찾기, 그리고 긴급 출동 요청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자동, 컴포트, 다이내믹 등 드라이브 셀렉트 모드를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이 제공된다. 

 

 

 

 

 요즘 같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대세인 내수 시장에서 이 차가 얼마나 팔릴 수 있을까. '신차인 듯 신차 아닌 신차 같은 너..' 이 차를 구매할 고객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아우디코리아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충성스러운 소수의 소비자들은 이 차에 열광할 것이다. 그것 또한 분명한 사실. 출시 첫 달 114대. 지난 9월에는 484대가 팔려 월별 수입차 판매량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판매가격은 6,237~7,268만원.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중형세단 '더 뉴 아우디 A6'을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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