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잘 들어주는 자동차가 좋다" 브랜드별 음성인식 4종

 

 자동차의 지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은 전에 없던 기술들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기술들을 모으고 모아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다.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음성인식(Speech Recognition)'. 버튼 조작 없이 간단하고 확실하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길이다. 요즘처럼 말 잘 통하는 자동차 시대가 또 있었을까. 브랜드별 음성인식 기능 4종을 추려 살펴보았다. 

 


 

"메르세데스-벤츠

1. MBUX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 "안녕. 벤츠, 오늘 날씨 어때?"라고 말하면 자동차가 즉각 응답한다. "졸리는데 신나는 노래 좀 틀어줄래?"와 같이 편하게 말하면 된다. 운전자(또는 탑승자)는 AI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목소리로 차량과 대화하고 여러 기능과 설정을 명령할 수 있다.

 

 

 

 특히 MBUX는 단순히 단어와 문장의 조합이 아닌 명령자의 습관 및 문맥까지 이해하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다. 현재 총 23개 언어를 제공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신형 A클래스를 시작으로 추후 벤츠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BMW

2. IPA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BMW의 `IPA(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또한 간단한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안녕. BMW"라고 호출한 뒤 원하는 것을 말하면 된다.  "차 안이 너무 더워"라는 식으로 실내 온도 및 음악,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하이빔 어시스턴트는 어떻게 작동해?" "오일량 체크 좀 해줘"라는 등의 기능적인 질문에도 응답한다.

 

 

 

 또한 사용자 기호 및 운전습관 등을 스스로 학습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헤이 BMW, 나 피곤해"와 같은 명령을 내리면 평소 운전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저장했다가 해당 온도를 불러내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선루프를 닫는 등 릴랙스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기본 버전은 총 23개 언어를 지원한다. 신형 3시리즈와 신형 X5, Z4, 8시리즈 등 앞으로 출시될 BMW 신형 모델에 장착된다. 

 

 

"르노삼성자동차

3. EASY LINK (이지 링크)"

 

 르노삼성자동차는 '더 뉴 QM6'를 통해 음성인식 기반의 혁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 링크'를 선보였다. 지난 2018년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지 링크는 KT 음성인식 시스템인 기가지니와 결합하며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기본 대화가 가능하다.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면 서비스가 활성화된다.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한다. 여기에 KT가 다수 IT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으며, 인포테인먼트(지니뮤직, 음성뉴스, 팟캐스트, 날씨, 미세먼지 정보), 감성채팅, 차량매뉴얼(사용자 가이드)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현재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하며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르노삼성은 더 뉴 QM6를 시작으로 향후 신형 모델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4. kakao i (카카오 아이)"

 

 현대차가 카카오와 함께 협력 개발한 `카카오 아이`도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대화형 인공지능 비서 중 하나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DN8)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기존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경로 설정 등 몇 가지 단순 작업만 할 수 있었지만, 신형 쏘나타부터 일상적인 자연어로 필요한 정보를 물으면 그에 맞는 답을 들을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 아이는 빅테이터를 활용해 뉴스, 날씨, 영화 및 TV 정보, 주가 정보, 일반 상식, 스포츠 경기, 실시간 검색어 순위, 외국어 번역, 환율, 오늘의 운세, 자연어 길 안내, 공조 장치 제어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포털 실시간 이슈를 알려줘"라고 말하면 "지금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는 OOO, 2위 OOO, 3위 OOO, 4위 OOO이에요"라는 식으로 알려준다.

 

 또한 "내일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내일 서울은 오전은 비가 내려요. 아침 최저 기온은 10도 밑으로 떨어져 쌀쌀할 것 같아요. 미세먼지 농도는 123마이크로그램으로 안 좋네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고 친절히 답한다.

 

 

 

 다만 이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무선 네트워크 장치가 필요하기 하기 때문에 블루링크(모바일 제어 앱) 서비스 선택이 필수다. 한편 현대차는 카카오와의 더욱 끈끈한 협력을 통해 음성만으로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안전하게 제어하고, 나아가 완전 자율주행차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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