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게 잘 달리고 편안한 SUV?" 페라리가 답하다 '프로산게'

 페라리가 오는 2021년 브랜드 최초의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명은 `프로산게(Purosangue, 코드명:175)`. 그렇다. 진짜 페라리 SUV다. SUV도 페라리다워야 한다. 페라리의 속내는 무엇일까. 마침내 마법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 것일까. 가히 공개하는 순간 폭풍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빅 이슈가 아닐 수 없다. 

 

 

페라리 프로산게 예상도 (자료제공: 오토카)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이 차가 양산되면 기존 SUV와는 굉장히 다른 차별성을 보여줄 것이라 단언한다.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 3개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이 차를 번개 같이 이끌어 갈 것이다. 그뿐 아니다.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 라인으로 숏테크 타입의 프론트 미드십 아키텍쳐와 V12 엔진, 뒷차축 듀얼클러치 변속기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 

 

 

Michael leiters

 

 디자인은 근육질 몸매가 아닌 매끈한 4도어(또는 2도어)의 쿠페 GT 스타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고유의 DNA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레이아웃과 균형 잡힌 스타일링, 여기에 운전자 중심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까지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페라리 엔지니어 총책임자 `마이클 라이터스'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향한 페라리의 도전은 시작됐다"라며 "아직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확실히 고객들이 원하는 SUV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페라리 프로산게 예상도(위) vs 람보르기니 우루스(아래)

 

 페라리 프로산게는 출시되면, 동급 경쟁모델로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전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루스의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을 탑재해 최대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 및 최고속도 305km/h 제로백 3.6 초 대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슈퍼카 브랜드는 돈이 쓰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사활을 건다. 페라리와 애스턴마틴은 끊임없이 이 지점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Ferrari

 

 한편 최근 애스턴마틴, 부가티 등 유럽 고성능차 브랜드들이 고성능 럭셔리 SUV 열풍에 득달같이 달려들고 있다. 한마디로 이 시장이 돈이 꽤 된다는 사실. 이에 페라리도 동참할 수밖에 없다. 현재 라인업만으로는 페라리 비즈니스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UV는 이 모든 난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수도 있다. 강력함, 고급감, 편안함, 실용성, 아름다움. 페라리가 창조한 SUV는 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어색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2021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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