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디자인 기아..`K7-셀토스-텔루라이드-K5`

 

 최근 기아자동차의 뚜렷한 성장세의 근원은 바로 `디자인(Design)`이다. 진보된 스타일과 그에 따른 변화가 각자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줬다. 확실히 기아차는 과거 국산차들과는 다른 감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지난 6월 출시된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7월 신차 셀토스, 오는 12일 출시될 신형 K5. 그리고 지난 2월 미국에 진출한 북미 전용 모델 텔루라이드까지. 올해 기아가 선보이는 차량들에 대한 국내외 디자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

2019년 6월 출시

K7 프리미어"

 

 2016년 2세대 K7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 우선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 인탈리오(음각) 프론트 그릴이 더욱 커졌다. 그릴 내부에는 강인함과 안정감을 강조한 두꺼운 수직형(vertical) 바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K7의 상징적인 제트라인(Z-line) LED 주간주행등은 그릴의 테두리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반면 후방부에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긴 바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섬세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차체 비율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기능적 조화를 이뤄내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준대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대형세단과 견줄만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및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수평 실내 레이아웃은 시원한 개방감으로 플래그십 K9 못지 않은 구성을 선보인다. 12.3인치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조수석 쪽 무드등이 마련되어 있다. 

 

 

 

"2. 

2019년 7월 출시

셀토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최강자로 급부상한 '셀토스'. 솔직히 디자인은 꽤 괜찮다. 기존 기아차가 선보였던 '직선의 단순화'를 한 단계 발전시킨 모습이며, 정통 SUV를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적당히 근육질 몸매와 강인한 인상. 뒷 펜더를 중심으로 정교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듀얼 팁 데코 가니쉬 조합까지. 흥미진진한 라인들은 시각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셀토스의 스타일은 확실히 젊고 역동적이다. 너무 트렌드를 쫓은 느낌도 들지만 시장의 반응은 꽤 괜찮다. 실제로 셀토스의 디자이너들은 현재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하면서 너무 과하게 보이지 않도록 균형미를 갖추는 데에도 집중했다.

 

 

 

 실내는 시트 재질과 소재 등의 차별화에 집중했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깔끔한 마감 처리, 젊고 역동적인 감성과 리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구성품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기어레버를 중심으로 위로는 무선충전패드, 아래쪽으로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버튼과 컵홀더 등이 위치해 있다.  

 

 

 

"3.

2019년 2월 출시(북미)

텔루라이드"

 

 북미 전용 모델 '텔루라이드'.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전면에 내세워 강인한 외관을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 특히 모노코크 플랫폼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견고한 차체와 함께 디자인 조화를 이뤄냈다. 흠잡을 데 없는 디자인은 경영진의 입김보다 디자이너의 감각이 승리한 흔적이 엿보인다. 

 

 

 

 실내는 K9의 SUV 버전으로 불러도 될 만큼 넓고 고급스럽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페시아 플로팅 방식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며, 각종 멀티 및 공조 장치는 최신 기아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버로 디테일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세계 최고 자동차 매체 중 하나로 꼽히는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0 올해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 디자인경영 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은 현대차그룹 임직원 중 최초로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려 올해 기아차 디자인의 저력을 인정받았다. 과거 기아차에 부임할 당시 그는 "(기아차의 디자인은) 지극히 평범하다. 한 번 보고 기아차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며 "누구나 기아차를 알아볼 수 있고, 기아차만의 관통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직선의 단순화'를 콘셉트로 하는 디자인 방향성이 그려졌고, '디자인 기아'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4.

2019년 12월 12일(출시예정)

K5"

 

 4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세대 신형 `K5(프로젝트명 DL3)`. 오는 12월 12일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사전계약 영업일 기준 3일 만에 계약건수 1만28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계약 1만 대 돌파 기록으로 지난 2014년 6월 출시된 올뉴 카니발의 1만 대 돌파 기록을 13일이나 단축시키며 새 역사를 썻다. 특히 사전계약 첫날에만 7천대의 예약이 몰려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이러한 흥행 요인은 한 눈에 각인될 정도로 강렬한 디자인 영향이 크며,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 아름다움과 혁신적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해 소비자 호평을 이끌어냈다. 외모를 통해 자신의 볼륨감과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다이내믹 스포티 세단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보다 길이를 늘이고 높이는 낮추면서 폭은 넓혔다. 

 

 

 

 특히 실내는 비대칭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대시보드부터 도어까지 차량 내부 전체를 가로지는 수평적 가니쉬를 적용했는데 이는 디자이너의 과감함이 돋보인다. 여기에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와이드 일체형 계기판과 디스플레이의 배치는 직관적이고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담아냈다. 10.25인치로 늘어난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화면에 새로운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을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12.3인치 계기판 역시 화려하긴 마찬가지다. 맵시 있는 스타일과 산뜻한 인테리어. 디자인 안팍으로 젊은 구매층에게 다가설 수 있는 요소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과거 K5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해준 요소는 `디자인`이었고, K5가 한국 자동차산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한 것도 분명한 사실. 기아의 이미지를 단박에 바꿔놓은 지 9년. 차세대 K5는 또 한 번 '디자인 기아(Design Kia)'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돌아왔다. 가히 가릴 수 없는 존재감. 그 핵심은 '타이거 페이스`와 `패스트백 스타일'이다. 

 

jmg@autonology.kr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