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포드 V 페라리`

 1996년 지옥의 레이스로 불렸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자동차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두 남자의 실제 이야기가 영화 `포드 V 페라리(2019, 감독 제임스 맨골드)`로 제작되어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매니아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신작일 터. 이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 이력을 가진 동시대 최고의 할리우드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 첫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호평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고, 한편 '추격자' '황해' '곡성'의 메가폰을 잡았던 나홍진 감독은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 사건의 발단은 급격한 매출 감소의 나락에 허덕이던 `포드(Ford)`가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당대 스포츠카 레이스 대회 절대강자 '페라리(Ferrai)`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작된다. 

 

 

 

 그 대망의 결전 무대는 바로 지옥의 레이스로 악명을 떨쳤던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열정적이고 거침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드라이버로 앉히게 된다. 이 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한 절대적 1위, 페라리를 이기겠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무모한 도전의 항해를 함께하면서 두 사람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환희와 성취라는 뜨거운 감정을 공유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가감없고 짜릿한 리얼리티는. 자동차와 자동차. 사람과 사람. 오늘날 우리에게 '자동차와 사람'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화두를 던진다. 자동차 영화가 단순히 속도와 장르 중심의 트렌드 영화만 범람하는게 아님을 증명해 보인다. 특히 실감나는 레이스 경기의 짜릿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엔진음을 따로 제작했고, 게다가 레이스 카의 턴과 브레이크, 클러치, 기어 쉬프트, 관중 소리 등 여러 상황에서 들려오는 효과음을 유기적으로 넣었다는 후문.

 

 

 

 경주용 자동차들이 대거 등장해 이들의 드리프트 주행을 화려한 연출로 만나 볼 수 있는 `찐` 레이싱 영화.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 평소 내 차로 드리프트를 시도해 볼 수 없었던 갈증을 영화로 나마 해소하고 그 짜릿함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개봉일은 12월 4일. (러닝타임: 152분, 12세 관람가)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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