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2천만원 초반대로?

 한국GM의 2020년 새해 첫 신차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국내 출시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소형 SUV)와 이쿼녹스(중형 SUV)의 중간 모델로 출시 전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랙스보다 더 큰 준중형급 SUV으로 1,825만원부터 시작하는 트랙스보다 약 400만원 높은 2,200만원 대부터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생산 모델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며, 구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한 지가 신차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기아차의 소형 SUV 셀토스와 직간접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워트레인은 1.3리터 터보 3기통 가솔린 및 1.2리터 터보 3기통 가솔린 등 2종으로 1.3 터보 기준 최대출력 156마력(@5,600rpm) 최대토크 24.1kg*m(@1,5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사륜) 구동 및 CVT 변속기와 결합하며,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단순히 배기량으로 보면, 셀토스의 엔진 라인업보다 출력 힘은 조금 낮지만, 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전혀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 크기는 셀토스보다 조금 더 크다. 제원은 4,411 x 1,808 x 1,664mm(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2,640mm으로 셀토스보다 전체길이 36mm, 휠 베이스 10mm 각각 더 길며, 폭은 8mm, 높이는 49mm는 더 높다.  

 

 

 

 일단 셀토스 가격은 1,965만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셀토스보다 조금 더 높은 2천만원 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3리터 터보 3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적어도 시작가는 2천만원 중반대 아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최고급 트림은 3천만원 초반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 구간에서는 셀토스와 가격이 겹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가격을 따져보면, 셀토스의 기본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 트림으로 1,965~2,145만원이며, 동일 엔진의 프레스티지 트림은 2,280~2,460만원, 노블레스 트림은 2,490~2,670만원 이다. 경쟁 모델의 트림별 가격대를 살펴보면, 기본 2,200만원 대부터 시작해 풀옵션 3,400만원 대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쿼녹스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참단한 실패를 경험했다. 만약 트레일블레이저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높은 금액으로 출시될 경우 이쿼녹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물론 트레일블레이저는 해외 수입 모델이 아닌 내수 생산 모델이란 점에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생산품으로 인천 부평 1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물량도 한국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국GM의 SUV 4종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중심축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이 차가 뛰어들 시장은 이미 동급 모델들이 단단히 한자리씩 차지한 채 나눠 먹고 있는 치열한 전쟁터다. 한국GM이 새로운 신차로 판매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단연 가격 경쟁력일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가격만큼 강력한 한방은 없기 때문이다. 이쿼녹스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기를 바라며,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대를 책정할 수 있을지 한국GM의 결정이 주목된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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