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팰리세이드 수요층 흡수 가능성은?

 오는 상반기(5~6월) 국내출시를 앞둔 현행 4세대 싼타페(TM)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현대차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차체 크기가 대폭 커질 전망이다. 부분변경임에도 플랫폼 변경 및 휠베이스 증가를 통해 현대는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 PE)를 7인승 패밀리 SUV 모델로 전면 배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Hyundai

 

 그렇다면 현대는 왜 싼타페의 3열 7인승 모델에 힘을 싣는 분위기일까. 다소 뻔한 질문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사실 싼타페의 주력 수출시장은 미국. 그래서 현재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7인승 패밀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쉽게 나온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7인승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싼타페(위) vs 팰리세이드(아래)

 

 이러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크기 확대는 팰리세이드 수요층을 다소 흡수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이유는 팰리세이드의 고질적인 출고 지연 현상 때문이다. 어쩌면 현대차도 이 부분에서 내심 기대하고 있을지 모른다. 출시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팰리세이드 출고 대기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현대의 고민은 여기서 출발한다. 바로 차체크기가 커지면 가격책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슷한 가격으로 5인승과 7인승 모델이 출시된다면 당연히 7인승으로 수요가 몰리겠지만, 실내를 넓히기 위해 3열 공조장치 배관 등 일부 부품을 재설계하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신형 싼타페의 좌석 배열은 옵션에 따라 5인승 및 7인승으로 제공되며, 여기에 6인승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다. 상위 차종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mm)와 비교해 휠 베이스(축간거리)의 길이 차이는 기존 135mm에서 65mm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PHEV) 등 2가지 엔진이 새롭게 추가된다. 감마 1.6리터 T-GD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기존 가솔린 1종, 디젤 2종에서 가솔린 3종, 디젤 1종, 하이브리드 1종, 플러그인 1종 등 새롭게 라인업이 구성된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R엔진 등 현재 보유한 기술 수준의 디젤 엔진만 탑재해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에서도 디젤 차종을 최대한 줄여 나갈 방침으로 전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신형 쏘렌토는 친환경 엔진 2종을 신규 탑재한다. 이밖에 인테리어도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분위기로 선보일 전망이다.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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