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이냐 에비에이터냐, 그것이 문제로다

 자동차 시장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까다롭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또 다른 모델이 나오며, 매달 신차가 쏟아진다.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지는데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와 링컨코리아는 각각 투아렉과 에비에이터를 앞세워 수입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오는 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 

첫인상은?

 

 (투아렉=) 폭스바겐 집안의 플래그십 대형 SUV '투아렉(Touareg)`이 풀체인지(완전변경)되어 돌아온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지난 2010년 2세대 이후 8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로 프론트 그릴 및 헤드램프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고, 특히 그릴 크기는 대폭 늘어나 강렬한 느낌을 한껏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듬직하면서 날렵하고 안정적이며, 바디를 감싸는 '와이드&로우(Wide&Low)' 라인으로 스포츠 SU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반영했다.

 

 

 

 (에비에이터=) 신형 에비에이터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링컨 MKT` 후속 모델로 7인승 대형 SUV다. 내비게이터 보다 작고 노틸러스보다 큰 차체 크기이며, 외관 디자인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차체 후면까지 대형차의 자태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링컨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를 선보이면서, 한 단계 발전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에서 이어받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바디라인이 돋보인다. 

 

 

2. 

제원 및 파워트레인

 

 (투아렉=) 차체 크기는 카이엔과 공유하는 MLB 에보 플랫폼를 바탕으로 이전 세대보다 전체길이는 77mm 늘어났고 전폭은 44mm 넓어졌으며, 반면 전고는 45mm 낮아졌다. 제원은 4,878 x 1,984 x 1,702 x 2,894mm ( 전장 x 전폭 x 전고 x 휠 베이스)으로 에비에이터와 비교해 보면, 전장은 184mm 작고 전폭은 38mm 좁으며 전고는 66mm 낮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 단일 엔진으로 구성된다.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4륜구동과 결합한다. 최고속도와 제로백은 각각 238km/h와 6.1초 대. 복합연비는 리터당 10.3km다. (도심 9.5, 고속 11.5) 2톤이 넘는 공차중량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감안하면, 특히 도심에서 효율적으로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에비에이터=) 올뉴 에비에이터의 제원은 5,062 x 2,022 x 1,768mm ( 전장 x 전폭 x 전고), 휠 베이스 3,025mm으로 전체적으로 투아렉보다 큰 체격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 기준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57.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풀타임 4륜구동과 10단 자동변속기로 힘을 전달해 차량을 굴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8.1km. (도심 7.0, 고속 10.0)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해 북미형 기준으로 합산 최대출력 450마력과 최대토크 83.0kg*m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3. 

인테리어 

 

 (투아렉=) 실내 공간은 폭스바겐이 신형 투아렉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12.0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15.0인치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 연결되어 완전히 디지털화된 이노비전 콧픽. 버튼이 최소화되고 깔끔하게 정리된 디지털 레이아웃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웨이즈-온' 및 반자율주행 기술 등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5인승으로만 국내 출시된다. 

 

 

 

 (에비에이터=) 실내 공간은 운전석부터 뒷좌석까지 시원한 개방감으로 한껏 고급감을 강조했다. 가죽과 금속 소재가 적절히 사용되어 아늑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이며, 차체가 높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깊고 높게 느껴진다.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 설계를 통해 제작되었고 센터페시아 위쪽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위치시켜 운전자 편의를 강조한 모습이다. 마치 태블릿 PC를 옆으로 세워놓은 듯한 10.3인치 스크린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변속기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버튼 방식으로 장착됐다. 좌석 구조에 따라 6~7인승으로 제공된다. 

 

 

4.

각 모델별 특징은?

 

 (투아렉=) 양쪽 눈매를 두른 'IQ. 라이트 LED-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상당히 다른 능력을 선보인다. 카메라로 제어되는 인터랙티브 빔을 장착해 총 256개 LED 조명으로 전방 500m까지 시야를 밝힌다. 정밀하게 빛을 쏘아 전방을 비추며,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빛 조절이 가능해 눈부심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새로운 편의 및 안전기능을 더했다. 야간 주행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람이나 동물을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최고 60km/h까지 가속과 제동으로 차선을 유지하는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 전방 교차로 상황을 감지해 반응하는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첨단 기능에 적응하고 나면 이것이 주는 편리함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에비에이터=) 한편 에비에이터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으로 주행 모드 및 속도, 도로 상태에 따라 적절히 차량 높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엔트리(Entry) 모드는 쉽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차체가 낮아지고, 고속 주행이나 스포츠 모드 익사이트(Excite) 주행 때도 안정성 향상을 위해 차체가 내려간다. 비포장 도로 주행 모드 딥(Deep)에서는 차고를 위로 올리며,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때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친절히 맞이하기도 한다.

 

 또한 주행 중 운전자가 대비하지 못한 비포장 도로 및 구덩이 등을 먼저 감지하고 서스펜션을 조절해 승차감을 최대한 부드럽게 유지하는 로드 프리뷰 기능도 탑재됐다. 밀어붙이는 만큼 하체의 견고함과 밸런스도 돋보인다. 국내 판매가격은 △리저브(7인승) 8,480만원 △블랙라벨(6인승) 9,480만원 △그랜드투어링(7인승 PHEV) 9,980만원 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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