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요, SM3·SM5·SM7

 르노삼성자동차의 세단 라인업 SM3·5·7 시리즈가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마지막 인사는 지난해 재고를 모두 소진하며 대신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세단 모델 중 SM6는 목숨을 건졌다. 르노삼성은 내달 출시될 신차 XM3와 오는 상반기 캡처(QM3 후속) 등 새 모델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준중형 세단 SM3은 지난해 말, 판매실적 악화로 단종됐다. 따라서 SM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던 전기차 SM3 Z.E. 모델도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됐다. 르노삼성은 SM3 Z.E. 판매를 위해 추가로 생산 비용을 투입해 SM3 플랫폼을 생산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차 XM3은 단종된 SM3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할 전망이며, 세단과 SUV 장점을 합친 5인승 크로스오버 차종으로 소형 SUV `QM3`와 중형 SUV `QM6`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중형 세단 SM5은 지난 1998년 첫 출시 이후 21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밝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실 2016년 SM6 신차 출시와 함께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판매량과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서 단종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해 월 판매량이 300대 이하로 급감하면서 단종으로 결론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는 앞으로 르노삼성이 SM5를 단종시키고 SM6를 자사의 주력 중형 세단으로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준대형 세단 SM7은 더 이상 후속 모델 없이 단종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4년 중형 SM5의 상급 모델로 출시되었고 그 당시 그랜저에 맞설 대항마로 주목받기도 했다.

 

 여기에 2015년 LPG 모델인 SM7 LPe 모델을 추가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줬다. SM7 LPe는 르노삼성의 LPG 도넛탱크 기술을 탑재해 만든 최초의 모델로 준대형 LPG 세단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러나 지난해 현대 그랜저, 기아 K7 프리미어 등 동급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판매 경쟁에서 크게 뒤쳐졌고, 결국 지난해 말 단종됐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던 르노삼성. 올해 다채로운 신차 라인업으로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내달 쿠페형 5인승 크로스오버 XM3을 시작으로 2세대 캡처(QM3 후속), 전기차 조에(Zoe) 등을 출시하며, 기존 SM6, QM6, 마스터의 새로운 모델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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