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국내출시 검토 중인 풀사이즈 SUV '타호'

 쉐보레 본고장 미국에는 아직 한국 도로 위에서 만나기 힘든 모델이 있다. 풀사이즈 SUV 타호와 서버번, 픽업트럭 실버라도, 스포츠카 콜벳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쉐보레 오리지널 모델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들 중 한명에게 올해 한국 땅을 밟을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의 성공적인 안착이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을까. 미국 태생 특유의 듬직함과 넉넉함. 한 덩치 하는 `타호(Tahoe)`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타호는 아래급 트래버스보다 굵은 선과 각으로 남성미를 한껏 강조한다. 한 눈에 봐도 듬직해 보이는 체격. 5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이 차는 여전히 러프한 미국차답다. 제원은 5,351 x 2,058 x 1,927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071mm으로 트래버스와 서버번 사이에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6.2 V8 가솔린을 탑재해 최대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5.3 V8 가솔린 기준 최대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53.0kg*m, 3.0 직렬6기통 듀라맥스 터보 디젤 기준 최대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힘을 각각 갖췄다. 

 

 가솔린은 대배기량으로 연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디젤은 도심 기준 리터 당 약 1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북미기준) 모든 엔진은 후륜(전륜)구동과 자동10단 변속기와 결합한다. 여유로운 구동계 세팅은 거대한 대륙이라는 환경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내공간은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로 대칭형으로 센터페시아 구성이나 배치 등이 눈에 익숙하다.

 

 다만 디스플레이 구성은 새롭게 달라졌고, 10인치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시인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GM의 신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브랜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어받았다. 

 

 

 

 또한 요즘 미국 시장에서는 기존 미니밴 수요가 3열 SUV로 넘어가는 추세로 2,3열 공간이 매우 중요한 구매 포인트다. 이에 신형 타호도 2열 독립 시트 및 3열 공간 등 여유로운 공간 확보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3열 레그룸은 약 40% 늘어났으며, 3열 뒤 트렁크 공간은 약 66% 개선됐다. 여기에 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및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등이 적용되어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다. 

 

 

 

 

 물론 풀사이즈 SUV에 대한 국내 수요가 많은 것은 아니다. 관심은 가지만 막상 구매까지는 다소의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2m가 넘는 차량의 폭은 국내 환경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다. 타호처럼 폭이 넓은 차량은 주차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옆 차량과의 문콕 등 파손 위험도 높으니 말이다. 

 

 그러나 확실한 수요층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인기를 보면 타호의 국내출시를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기 힘들다.

 

 

 

 

 신형 타호(5세대)는 올해 여름 북미 판매에 돌입하며, 올해 여름 북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가격은 5만295달러(약 6천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한국GM은 신형 타호의 국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 시장 분석과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댓글(1)

  • 학교 안다니냐
    2020.03.14 12:5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