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 BMW 신형 4시리즈

 BMW라고 해서 키드니 그릴(Kidney Grill)이 그렇게까지 커져야 했을까.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친 것을 경계하는 공자의 격언이 필요해 보인다. 

 

 

신형 4시리즈 스파이샷 (자료제공: BMW블로그닷컴)

 

 최근 BMW 신형 4시리즈는 지켜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어마어마한 콧구멍을 가진 모습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으로 굉장히 대담한 얼굴이 인상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냥 못생겼다.

 

 물론 미학적 판단은 각자의 취향으로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신형 4시리즈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릴이 커졌고, 늘어난 그릴은 약간 불안정해 보인다. 사람도 성형 수술을 너무 많이 하면 의도와 달리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콘셉트 4 (자료제공: BMW블로그닷컴)

 

 사실 요즘 키드니 그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시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론트 그릴. 확실히 존재감을 살린다면 주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지난해 신형 7시리즈와 X7에서 그릴 면적이 대폭 늘어난 바 있다. 

 

 

 

 그리고 신형 4시리즈. 다른 시리즈들과의 차별화 때문일까. 쿠페와 그란쿠페, 컨버터블로 구성되는 시리즈 특성상 역동적인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려는 걸까. 이번 2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4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차이며, BMW의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BMW는 종종 대담한 시도를 한다. 경계선을 무시하는 그들의 도약. 몇 년 후에는 이러한 대형 그릴이 평범하거나 밋밋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확실한 통제와 형식이 갖춰지길 바랄 뿐이다. 

 

신형 4시리즈는 올해 6월 공식 공개 이후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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