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난세에.." 올 뉴 아반떼, 가격은?

 불황(不況)이건 활황(活況)이건 잘 만든 차는 잘 팔리는 법. 과연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잘 만들어 놓고도 타이밍이 좋지 않아 빛이 바래는 신차가 꽤 있다. 업계 위기 속에서 구원의 빛을 비출 것인가. 한편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잘 극복하고 기대를 뛰어넘길 바라지만, 또 한편으로는 신차효과를 바라기 힘들 정도로 코로나발(發) 불황이 강하게 느껴진다.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올뉴 `아반떼` 얘기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판매를 떠받들고 있는 대들보다. 국산차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지난해 총 17만5,09대가 팔렸다. 그러나 판매 저조로 전년 대비 약 13% 감소했다. 올해도 높은 판매량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 아반떼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다만 긍정적으로 아반떼의 진가를 확인하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 국내는 오는 4월, 북미는 4분기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미국에서 아반떼 가격은 1만8,950달러~2만3,800달러(약 2,300만원~2,900만원).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북미 가격은 2만달러~2만8,000달러(약 2,500만원~3,400만원)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졌다. 이에 국내 가격도 약 200~500만원 선에서 인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신형은 최첨단 안전 사양의 기본 장착 및 상품성 대거 강화 등 인상요인을 감안하면 기존보다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굿바이 디젤, 헬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리터 MPi 가솔린과 1.6리터 LPi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사작하며, 여기에 1.6 하이브리드 및 1.6 터보 N 라인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1.6 가솔린은 최대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1.6 LPi는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m의 성능을 각각 발휘한다. 이번 7세대부터 디젤은 단종되고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도입하는데 현대차는 비약적으로 발전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아반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성공한 셈"

 

 지난 6세대 아반떼(AD)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장 당시 '삼각떼' '삼각반떼' 등 디자인에 대해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 7세대 아반떼(CN7)은 그런 논란은 쉽게 들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대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크다. 그만큼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 매력을 잘 살렸다.

 

 

 

 가늘고 날렵하게 뻗어 올라가는 헤드램프, 강하고 대담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등이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측면에 파고든 삼각형 캐릭터라인이 강렬하게 시선을 끈다. 마치 스포츠 세단같이 날렵하게 다듬은 터치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또한 전고가 낮고 뒤로 갈수록 루프 라인이 매끄럽게 떨어지면서 쿠페형 패스트백 감각도 살짝 풍긴다. 

 

 

 

"인테리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맛"

 

 실내공간은 휠 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여유가 더해졌다.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대시보드) 및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개방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비행기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몰입감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0.25인치 풀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양 옆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의 시도이며, 젊은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습이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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