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뷰론을 떠올리게 하는.." 현대 프로페시 콘셉트

 이만하면 세계는 지금 전기차(EV) 열풍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그 동안 내연기관 라인업에 치중해왔던 현대가 `프로페시(Prophecy)` EV 콘셉트를 통해 다시 한번 전기차 비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전적 정의로 '예언' '예언자'를 뜻하는 프로페시. 간결한 선과 구조를 바탕으로 과거 국산 스포츠카의 아이콘 `티뷰론`을 떠올리게 하는 깜찍한 외모로 등장했다. 

 

 

티뷰론(위) vs 프로페시 EV 콘셉트(아래) ⓒhyundai

 

 하나의 곡선으로 전면에서 후면까지 유려하게 흐르는 라인. 긴 휠베이스와 짦은 오버행이 특징인 모듈화 전기차 플랫폼이지만 이 차의 성격은 리어 스포일러와 픽셀 리어램프 등에서 스포츠카 감각도 엿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디테일로, 외관 디자인은 당장 양산에 들어가도 좋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실내공간은 어떨까. 이 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따라서 실내공간이 넓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특히 운전자와 차가 치밀하게 교감하는 디지털 환경으로 스티어링 휠이 아닌 2개의 조이스틱을 적용해 기존 인테리어 공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조이스틱 조작으로 운전 재미는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차량 기능의 90% 이상을 실행하겠다는 포석. 그러나 이 재기발랄한 장비가 실제 양산차에 달려 나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톡톡 튀는 매력이 없다면 콘셉트카라고 할 수 없다. 프로페시도 마찬가지. 사이드 윈도가 두 겹으로 설계되었고 두 겹의 창문 사이로 정화된 공기가 상시 순환되어 외부 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공기 청정 기능을 강조하며 외부 공기는 사이드 도어 하부에 위치한 공기 청정기를 통과한다. 

 

 이밖에 마감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해 지속 가능한 기술을 추구한다. 인테리어 구성은 현대식 패션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어린아이가 그린 자동차 그림에서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견할 수 있듯, 우리도 프로페시를 만들면서 자동차 디자인의 본질을 탐구했다. 순수한 디자인을 찾는 과정에서 사람과 자동차가 감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었다. 바로 디자인을 통한 정서적인 연결이다"며,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소회를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23종 전기차를 포함, 총 44종의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프로페시는 향후 현대차 디자인 아이콘으로 여러 모델에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댓글(1)

  • 1002
    2020.04.16 13:36

    멋지네~ 99년 티뷰론 첨봤을땐 진짜 멋졌는데
    벌써 20년도 더된얘기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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