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취향을 가진 그대에게.." 개성파 자동차 디자인 BEST 7

 자동차 디자인은 개인 취향으로 선택 가능하다. 남들이 아무리 좋고 멋지다고 해도 정작 본인이 싫으면 그만인 법. 반대로 남들이 아무리 별로다 해도 정작 본인이 좋으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시대 변화 속에서 디자인 트렌드가 있고 일반적인 흐름은 있지만 말이다. 혹시 남다른 미적 감각을 가지고 계신가. 개성 넘치는 자동차 몇 대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목하시라. 

 

 

기아 슈마 

(1997~2000)

ⓒKIA

 

 IMF 외환위기라는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기아차가 내놓은 준중형급 세단, 슈마. 그런데 이 차는 양산차 같지 않고 콘셉트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현실적이지 않고 완성되지 않은 분위기이며, 특히 지나치게 강조된 2개의 원형 헤드램프로 툭 튀어나온 듯한 첫인상이다.

 

 

ⓒKIA

 

 실제 기아차의 대표적인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히며, 판매실적도 신통치 않아 출시 후 불과 3년 만에 단종됐다. 그럼에도 그 당시 생애 첫 차 후보로 종종 거론되던 추억의 차로 몇몇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쌍용 액티언

(2005~2010)

ⓒSsangYong Motor

 

 그 때 그 시절, 시대를 앞서간 탓일까. 많은 이들의 공감은 받지 못했다. 가히 비운의 자동차. 첫 데뷔 당시 튀어도 너무 튀는 스타일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특히 B필러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뒤로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쿠페형 SUV의 원조격 차종으로 볼 수 있다.

 

 

ⓒSsangYong Motor

 

 사실 지금도 가끔 도로 위에서 만나면 신선한 디자인으로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그러난 그 당시에도 좋아하는 이들은 광적으로 좋아했으니 시대를 앞서간 이 차를 알아주는 이들도 없지 않아 있었다. 다만 소수만 극렬히. 

 

 

알파로메오 브레라 쿠페

(2005~2010)

ⓒAlfa Romeo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에서 5년 간 생산했던 스포츠카 모델. 쿠페 모델과 컨버터블 모델인 스파이더로 나뉘는데, 먼저 출시된 브레라 쿠페는 현대 포니의 디자이너로 익히 알려진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했다.

 

 

ⓒAlfa Romeo

 

 헤드램프는 매우 작은데, 반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역삼각형 모양으로 길쭉하게 아래까지 축 늘어져 있다. 작은 눈과 긴 코. 어딘지 모를 어색함이 다분히 느껴진다. 

 

 

지프 컴패스

(2006~2010/ 1세대 전기형)

ⓒJEEP

 

 지프 브랜드 최초의 도심형 콤팩트 SUV인 지프 컴패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2차 대전부터 사용되어 온 수직형 7-슬롯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개성 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JEEP

 

 그러나 수직형 그릴이 길쭉하게 아래로 내려와 다소 비율이 맞지 않는 언밸런스함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대 전기형 이후 2011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통해 전면 디자인이 대폭 수정됐다. 

 

 

닛산 무라노

(2008~2015/ 2세대)

ⓒNissan

 

 현재 시점에서 봐도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과연 12년 전, 무라노를 지켜봤던 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공격적이고 괴기스러운 전면부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감각이다.

 

 

ⓒNissan

 

 일본 만화영화 마징가Z에 등장할 법한 분위기. 실제 그 당시 반응도 디자인 면에서 조화롭지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 

 

 

현대 아반떼

(2018~2020/ 6세대 F.L)

ⓒHyundai

 

 사실상 등장과 동시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삼각떼' '삼각반떼' 등 여러 별명을 얻었던 6세대 아반떼(AD) 페이스리프트. 특히 논란의 중심으로 꼽혔던 삼각형 모양의 헤드램프는 굉장히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Hyundai

 

 결국 이러한 부정적 반응은 판매부진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5월에는 6세대 아반떼(AD) 출시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량까지 급락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화려하고 스포티하다는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대다수 여론은 냉담했다. 

 

 

BMW 4시리즈

(2020~/ 2세대 출시예정)

신형 4시리즈 스파이샷 (자료제공: 모터원)

 

 1세대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는 4시리즈. 파격적인 대형 키드니 그릴과 함께 공격적인 얼굴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다. 자동차에서 시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론트 그릴. 확실히 존재감을 살린다면 주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콘셉트 4 ⓒBMW

 

 그런데 그릴 크기만 키우려고 힘을 쏟아 비율 따위는 뒷전으로 밀린 것은 아닐까. BMW의 대담하고 신선한 도전. 경계선을 무시하는 그들의 도약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댓글(1)

  • 데마그
    2020.05.08 10:29

    알파 브레라를 넣지말고 피아트 물티풀라를 넣었어야지~ 아니면 쌍용 로디우스,카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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