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기아 모닝 어반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신형 모닝. 이름에 어반(Urban)까지 달고 돌아왔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이나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편의장비, 무난한 주행성능도 주목할만하다. 출력은 조금 모자란 듯하나 일상 도심 주행에 알맞게 맞춰진 복합연비는 15.7km/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여성들이여, 그의 귀여움에 빠져보시라. 

 

 요즘 같이 사치스럽고 겉멋만 잔뜩 든 비(非)경제적인 차들이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을까. 그런데 그런 와중에 경차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취등록세 할인이나 각종 경차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세컨드카로 장만하기에 부담도 적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사실 한국에서 경차는 비(非)인기 차종이다.

 

 최근 소형 SUV 열풍 속에 경차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면서, 현재 경차 시장은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 등 단 3종만이 남아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의 단종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이에 모닝의 존재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신형 모닝 어반. 우선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안전성 및 도심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경차 최초 '차로유지보조(LFA)' 탑재가 주목되는데, 차로유지보조는 차선 및 도로 경계를 인식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고,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도 포함된다. 

 

 

 

 역시 경량화를 위해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리터 가솔린과 4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하며, 최대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5.7km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보여준다. 다만 예상과 달리, 1.0 터보 모델이 추가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또한 실내공간은 4.2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8.0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여기에 운전석 통풍 시트를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밖에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서버 기반 음성인식, UVO 원격 제어 등 다양한 IT 사양이 달린다. 

 

 

 

 가격은 스탠다드 1,195만원 부터 프레스티지 1,350만원, 시그니처 1,480만원 까지. '허니비'라는 신규 외장 컬러가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스타일로 예상되며, 여기에 '엣지-UP' 디자인 옵션을 이용해 더욱 개성 넘치는 내외장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경차는 경차답게 가볍게 타야한다. 그러나 안전이나 편의, 스타일도 무시할 수 없는 법. 주행 패턴은 가볍게. 그러나 운전 감각은 똑똑하게. 그러면 꽤 생각보다 좋은 아침이다. 굿모닝(Good-Morning).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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