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캡처, XM3의 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당신이 만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예비 구매자라면 `캡처(Captur)`를 선택할 것인가. 르노삼성의 올해 두번째 신차이자 소형 SUV QM3의 풀체인지 모델 캡처(2세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오케이(OK)일 수도, 노(NO)일 수도 있다. 

 

 사실상 QM3의 후속으로 지난해 하반기 단종된 QM3를 대체하는 차종. 스페인 바야톨리드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QM3과 달리 르노삼성이 아닌 프랑스 르노(Renault) 브랜드의 캡처라는 모델명으로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미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선택지가 많아 보이는 상황. 물론 그 선택지가 많고 적음에 정해진 기준은 없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는 차로 선택될 수도,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로 경쟁력을 살릴 수도 있다. 

 

 

 

 우선 제원은 4,230 x 1,800 x 1,580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2,640mm으로 전체적으로 XM3보다 작다. 또한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작고, 쌍용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전장 대비 휠 베이스가 길며, 전고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차체 비율은 세단의 전고와 최저지상고를 높인 크로스오버(CUV) 성격도 엿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디젤과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DCT 변속기 및 전륜구동과 결합한다. 특히 1.3 가솔린 터보는 앞서 XM3에서 먼저 탑재됐는데, 이 엔진은 프랑스 르노와 독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엔진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A200)와 동일하게 공유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대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 가솔린은 최대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각각 발휘한다. 또한 복합연비는 디젤 기준 17.7km/L(도심 16.7, 고속 19.1, 타이터 17인치 기준)으로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가솔린은 리터당 13.0km(도심 11.7, 고속 15.0, 타이어 18인치 기준)를 기록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취향과 주행조건에 따라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이 장착되는데, 에코, 스포츠, 마이센스 등 각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휠 및 파워트레인 설정값,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다지인 등이 변경된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통신형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9.3인치 수직형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이밖에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사각지대경보시스템, 어시스트 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후방 경보시스템,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쿠페형 SUV XM3의 초기 흥행에 다소 들뜬 분위기. 이제 소형 SUV QM3의 풀체인지 모델 '캡처' 차례인가. 르노삼성은 요즘 가장 뜨거운 콤팩트 SUV 시장에 또 한번 출사표를 던진다. 

 

 따라서 지난해 단종된 준중형 세단 SM3의 빈자리를 XM3이, 소형 SUV QM3의 빈자리를 캡처가 각각 채우면서, 올해 국내 SUV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디젤 2,413~2,662만원, 가솔린 2,465~2,748만원으로 책정됐다. 

 

[오토놀로지= 조명근 기자] news@autonolo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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