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자사의 인기 콤팩트 SUV인 Q3의 3세대 모델을 오는 6월 16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Q3는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며, 브랜드의 제품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티저 이미지 두 장을 통해 Q3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주요 디자인 요소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픽셀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과 유려한 차체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넓어진 유리창과 역동적인 D-필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 후면에는 부메랑 형태의 테일램프와 고급스러운 디퓨저가 적용돼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휠 아치가 두드러지고, 휠베이스가 길어진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번 Q3의 실내 공간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내부 디자인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A5에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구성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전문가들은 1.5리터와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시장에는 2.0리터 디젤 모델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신형 티구안에 탑재된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적용될 수도 있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 모드로 약 113km를 주행할 수 있어 주목된다.
아우디 CEO 게르노트 될너는 이번 신형 Q3에 대해 “Q3는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아우디의 핵심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이번 3세대 모델은 제품 라인업 혁신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오는 6월 16일 신형 Q3의 모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모델이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