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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아트 바젤 2025에서 수소 모빌리티와 예술의 만남 기념

BMW는 2025년, ‘BMW 아트카’ 5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예술가 알바로 바링턴(Alvaro Barrington)과 협업하여 바젤 아트페어에서 수소 모빌리티의 미래를 예술로 풀어냈다. 바링턴은 BMW iX5 하이드로젠 VIP 차량을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의 교차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BMW는 지난 20년 이상 전 세계 아트 바젤(Art Basel)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이번 협업은 브랜드의 예술 후원 전통을 계승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BMW와 아트카 전 심사위원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는 알바로 바링턴을 초청해 2025년 아트 바젤 행사 기간 동안 BMW iX5 하이드로젠 차량을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타이틀은 ‘Simply, 2025’. 바링턴은 강렬한 색상과 콜라주 스타일의 래핑 디자인으로 차량 외관을 감싸며, 기술과 인간성의 경계를 허문 감성적 모빌리티의 미래를 시각화했다. 그의 예술적 표현은 데이비드 호크니, 앙리 마티스, 티나 터너, 리처드 해밀턴 등 문화적 혁신의 아이콘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BMW의 수소차 엔지니어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바링턴은, 이를 바탕으로 수소 기술과 자연, 감정, 변화를 아우르는 예술적 언어를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감성적이고 문화적으로 통합된 미래의 교통수단을 제시한다.

바링턴은 “운전 문화는 전 세계 수십억 인구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중 하나”라며, “BMW와 함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에 예술가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의미 깊다”고 말했다.

그의 작업은 회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섬유와 멀티미디어까지 아우르며 재료에 담긴 역사, 정치, 감정을 탐구한다. 이번 BMW iX5 하이드로젠과의 협업은 그가 기술의 인간 중심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여정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BMW iX5 하이드로젠은 혁신적인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SUV로, BMW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상징이다. 바젤 아트페어에서는 iX5 하이드로젠과 함께 전기차 BMW i7이 VIP 차량으로 운영되며 BMW의 미래지향적 가치와 디자인 철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BMW 그룹 수소 차량 부문 총괄 미하엘 라트(Michael Rath)는 “알바로 바링턴과의 협업은 우리의 수소 기술을 예술의 렌즈로 조명하는 계기”라며, “BMW는 2028년 첫 수소차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미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8년부터 수소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양산 차량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기존 라인업 모델에 수소 파워트레인 옵션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BMW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전기차의 한 형태로 간주하며, 이는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차(ICE)를 보완하는 기술로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더욱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