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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전기 SUV 시장에서 두각…중국서 EZ-60 사전예약 3만 대 돌파

새로운 전략의 중심, 마쓰다 EZ-60

마쓰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 마쓰다는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출시한 전기 SUV ‘EZ-60’의 사전예약 대수가 3만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마쓰다가 중국의 장안자동차(Changan)와 공동으로 개발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양사의 협력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23일 공개된 EZ-60은 출시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공개 24시간 만에 사전예약 1만 대를 기록했다. 이후 5월에는 예약 수가 2만 대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웨이보를 통해 3만 대를 초과했다고 공식 발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은 소비층 집중 공략 성공

마쓰다에 따르면, EZ-60 사전예약 고객 중 약 66%는 25세에서 39세 사이의 젊은 소비자다. 이는 마쓰다가 새롭게 설정한 브랜드 전략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EV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시장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가족형 SUV로 주목받는 CX-70 PHEV

마쓰다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과 더불어 북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2025년형 CX-70 PHEV 프리미엄 플러스 모델이다. 이 차량은 가족 친화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해, 2열 기반 SUV임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과 기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도어와 뛰어난 실내 접근성

CX-70의 대형 도어는 차량에 아이용 카시트를 설치하거나 자녀를 태우고 내릴 때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어가 넓게 열려 후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운전자에게는 오히려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탁월한 시야와 어린이용 적합성

파노라마 선루프와 대형 창문 덕분에 후석 승객, 특히 아이들에게는 외부 환경을 보다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후방을 바라보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영아조차도 일반 차량보다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탑승 경험 자체가 즐거운 순간으로 바뀐다.

3열 시트의 부재가 오히려 장점

CX-70은 대형 SUV임에도 3열 시트를 배제하고 2열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는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일상적인 대형 쇼핑이나 캠핑 장비 수납에 유리하다. 가족 수가 적거나 장거리 여행보다는 도심 내 활용도가 높은 소비자에게는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실용성

CX-70은 약 4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PHEV 차량으로, 도심 내 일상적인 이동 대부분을 전기 모드로 해결할 수 있다. 연료비 절감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하며, 자가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절제된 고급스러움, 마쓰다만의 실내 디자인

마쓰다의 인테리어는 불필요한 장식 없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감성을 제공하는 실내 구성은, 특히 검정 일색인 경쟁 SUV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마무리

마쓰다는 중국에서는 EZ-60 전기 SUV로, 북미 시장에서는 CX-70 PHEV와 같은 실용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전기차 및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그리고 실용성과 감성을 겸비한 제품군은 마쓰다의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By 박지윤 (Park Ji-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