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밀리 SUV 시장에서 대형 3열 모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혼다가 주력 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신형을 공개했다. 2025년 11월 LA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다 파일럿 2026년형 부분변경이 그 주인공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같은 해 1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사전 계약을 진행했으며 5월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대비 달라진 편의사양과 안전장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이미지로 돌아온 혼다 파일럿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의 방향 전환이다. 기존의 단정한 도심형 스타일에서 벗어나 확대형 그릴과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아웃도어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장 5,090mm, 전폭 1,995mm, 전고 1,805mm에 휠베이스 2,890mm의 대형 차체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트레일스포츠는 스틸 스키드 플레이트와 오프로드 튜닝 서스펜션, 올테레인 타이어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확대된 화면과 노이즈 감소로 쾌적한 주행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전반의 대형화가 두드러진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37% 넓어진 12.3인치로 교체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역시 43% 확대된 10.2인치로 바뀌면서 시인성과 조작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중 접착 유리와 절연체 추가를 통한 NVH 개선 조치도 병행됐는데, 장거리 주행 시 체감할 수 있는 로드노이즈와 풍절음 저감이 목적이다. 파워 테일게이트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면서 하위 트림 구매자의 편의성도 함께 높아졌다.
안전망 늘린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3.5L V6 가솔린 285ps, 최대토크 36.7kg·m 조합에 10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안전사양 면에서는 기존 혼다 센싱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충돌 후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고 발생 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충돌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투어링 트림부터는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도 기본 구성이다.
국내 출시 전망과 가격

국내에는 블랙 에디션 트림으로 도입됐다. 가격은 2025년형 기준 엘리트 6,940만원, 블랙 에디션 7,090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2026년형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7,8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트레일스포츠 트림의 국내 도입 여부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패밀리 SUV 시장에서 3열 대형 모델은 갈수록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파일럿은 편의와 안전 양면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상반기 국내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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