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사지 말고 기다릴 걸”… 연비 19.6km/L에 한 번 주유로 966km 달리는 ‘렉서스 ES350h’ 등장

렉서스가 차체를 키우고 6세대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966km로 늘린 신형 ES350h를 공개했습니다.

ES350h 전면
ES350h / 사진=렉서스

렉서스가 중형 럭셔리 세단 ES를 8세대로 완전히 새로 다듬었다. 2026년형 ES350h는 렉서스에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모델로, 배터리 전기차(BEV) 라인업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하이브리드 고유의 주행거리 이점을 유지했다.

연료탱크를 확대해 복합 46mpg 기준 주행 가능 거리 966km 이상을 달성한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가격은 공식 미공개 상태이며, 미국 시장 기준 4만 5,000달러 이하 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세대보다 길어진 렉서스 ES350h

ES350h 측면
ES350h / 사진=렉서스

2026 ES350h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65mm 늘어난 5,140mm, 전폭은 56mm 넓어진 1,920mm, 전고는 114mm 높아진 약 1,559mm다. 휠베이스는 80mm 연장된 2,950mm로, 전 세대 2,870mm보다 넉넉해졌다.

차체가 커진 만큼 앞좌석 헤드룸 20mm, 뒷좌석 헤드룸 10mm, 뒷좌석 레그룸 36mm가 각각 늘어났다. 탑승자 승하차를 돕기 위해 앞뒤 힙 포인트도 이전 세대보다 높게 설정됐으며, 전자식 도어 래치와 Safe Exit Assist가 기본 탑재된다.

244마력으로 향상된 6세대 하이브리드

ES350h 전면
ES350h / 사진=렉서스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L 직렬 4기통 엔진, 전륜 eAxle,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시스템 총출력은 이전 215마력에서 244마력으로 29마력 향상됐으며, FWD 기준 0-100km/h 가속은 약 8.0초다.

AWD 사양은 후륜에 54마력 모터를 추가해 최대 80%까지 후륜 토크 배분이 가능하며 0-100km/h는 7.8초로 단축된다.

연료탱크는 기존 13.2갤런(약 50L)에서 14.5갤런(약 55L)으로 확대됐으며, 복합 연비는 최대 46mpg(약 19.6km/L) 수준으로 연료 가득 시 966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사 측 설명이다. 다만 46mpg와 966km 수치는 트림과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브레이크 개선과 정교화 된 회생제동

ES350h 후면
ES350h / 사진=렉서스

이전 세대 ES 하이브리드에서 지적됐던 브레이크 페달 감각의 부자연스러움이 6세대 시스템으로 넘어오면서 개선됐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정교화해 페달 응답이 보다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다만 하이브리드 구조 특성상 코너링 시 차체 롤은 BEV 대비 다소 증가하는 편으로, 운동 성능보다는 장거리 안락성과 효율에 초점을 맞춘 성격이 여전히 뚜렷하다. 새 멀티링크 후방 서스펜션과 강화된 섀시 마운트가 안정성과 승차감을 함께 개선했다.

14인치 스크린과 서라운드 오디오 탑재한 실내

ES350h 실내
ES350h 실내 / 사진=렉서스

실내는 14인치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적용됐다. 온도 표시가 통합된 물리 공조 노브, NuLuxe 시트, 열선·통풍 앞좌석, 전동 운전석 메모리, 무선충전이 기본 포함된다.

기본 트림은 10스피커 렉서스 프리미엄 오디오, 프리미엄+ 트림은 17스피커 마크 레빈슨 서라운드 오디오로 구성된다. 19인치 에어로 커버 휠이 전 트림 기본이다.

ES350h는 효율과 안락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매자에게 여전히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BEV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주유만으로 장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충전 인프라 부담을 의식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세대 교체가 갖는 실질적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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