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럭셔리 MPV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지커(ZEEKR)가 2026년형 009를 중국에 출시하며 플래그십 모델의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선보인 이번 모델은 900V 풀 스택 고전압 아키텍처와 Thor-U 자율주행 칩을 핵심 변화로 내세웠다. 지커코리아의 7X 국내 공개가 예상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009의 한국 도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플랫폼 전환한 2026년형 지커 009

2026년형 009의 핵심은 플랫폼 전환이다. 기존 800V 체계에서 900V 풀 스택 고전압 아키텍처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충전 속도와 전력 효율이 개선됐으며, Thor-U 칩 탑재로 700 TOPS의 ADAS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G-AEB·G-AES·SOS 긴급 정지 보조를 포함한 능동 안전 기능은 7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외관은 기존 대형 크롬 워터폴 그릴과 인터랙티브 라이트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안개등 트림이 개선됐고, 능동 주행 보조 작동 시 점등되는 파란색 보조등 6개가 새롭게 추가됐다.
싱글·듀얼 구성으로 나뉜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싱글·듀얼 모터 두 구성으로 나뉜다. 싱글 모터는 422ps, 440N·m에 108kWh 배터리로 CLTC 기준 740km를 지원하며, 듀얼 모터는 925ps, 913N·m에 115kWh 배터리로 720km(CLTC 기준)를 확보했다. 두 구성 모두 폐쇄형 이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국내 환경부 또는 WLTP 인증 수치와 차이가 있어 국내 도입 시 재산정이 필요하다. 차체 제원은 전장 5,217mm, 전폭 2,024mm, 전고 1,812-1,818mm(트림 조건별 상이), 휠베이스 3,205mm다.
마사지와 회전 기능 장착한 2열 시트

실내는 2열 중심으로 설계됐다. 22포인트 마사지가 가능한 듀얼 제로 그래비티 시트와 17인치 OLED 천장형 스크린, Naim 오디오가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7인승 트림에는 2열 회전 시트가 적용돼 대면 배치가 가능하며, 6인승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2열 공간을 집중 구성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과 크리스탈 노브도 이번 모델에 새롭게 적용됐다. 가격은 기본 트림 439,800위안(원화 약 9,750만 원)부터 6인승 울트라+이그제큐티브 에디션 469,800위안(원화 약 1억 400만 원)까지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2027년 국내 출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한국 법규 인증과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 들어온다면 1억 원대 럭셔리 전기 MP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시 전까지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가격, 트림 구성은 별도로 확정되는 시점에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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