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디자인·크기까지 타스만 압도”… 60인치 화면에 자율주행까지 탑재한 ‘풀사이즈 픽업트럭’ 등장

GMC 시에라 1500 신형 모델이 합산 60인치 디스플레이와 핸즈프리 견인 기술을 갖추고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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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형 시에라 1500 실내
2027년형 시에라 1500 실내 / 사진=GMC

북미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오랜 기간 견인 능력과 적재 공간이라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고급 SUV 수준의 실내 마감과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픽업트럭의 정의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MC는 이 흐름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2027년형 시에라 1500은 차세대 V8 엔진과 합산 60인치 이상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견인 주행을 지원하는 슈퍼크루즈를 앞세워 ‘럭셔리 픽업’의 기준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차세대 V8 두 배기량 체계와 엔진 선택지 다양화

2027년형 시에라 1500
2027년형 시에라 1500 / 사진=GMC

2027년형 시에라 1500의 핵심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6세대 스몰블록 V8 엔진이 5.7L와 6.6L 두 가지 배기량으로 제공되며, 연소실 설계와 냉각 경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출력과 내구성, 효율 모두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특히 최상급 드날리 얼티밋 트림에는 6.6L V8 탑재가 거론된다. V8 외에도 듀라맥스 디젤 엔진과 개선된 터보맥스 4기통 엔진을 계속 제공하며, 모든 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고성능 견인부터 연비 중심 운용까지 사용 목적에 따른 선택지를 고루 갖춘 구성이다.

합산 60인치 디지털 콕핏, 물리 버튼도 유지

2027년형 시에라 1500 실내
2027년형 시에라 1500 실내 / 사진=GMC

실내에서는 16.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11.5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12.2인치 디지털 계기판,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8.5인치 디지털 센터 미러가 조합되어 합산 60인치 이상의 디지털 환경을 구성한다.

리얼 우드 트림과 파노라마 루프, 작업대 기능을 겸하는 멀티프로 센터 콘솔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다만 대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면서도 다양한 물리 버튼을 그대로 유지해, 오프로드나 견인 상황에서 시선을 도로에 고정한 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슈퍼크루즈, 견인 중 핸즈프리 주행까지 지원

2027년형 시에라 1500
2027년형 시에라 1500 / 사진=GMC

2027년형 시에라 1500의 기술적 차별점은 슈퍼크루즈다. 북미 고정밀 지도 기반 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허용하며, 자동 차선 변경과 방향지시등 연동 차선 변경은 물론 트레일링 기능까지 지원해 트레일러나 보트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시스템이 차선 유지와 변경을 보조한다.

드날리 얼티밋 트림에는 슈퍼크루즈 3년 무료 구독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북미 시장 기준으로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에 걸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5세대 현행 모델과 신형 도입 전망

국내에서 판매 중인 5세대 시에라 1500
국내에서 판매 중인 5세대 시에라 1500 / 사진=GMC

국내에서는 2023년 2월 7일 공식 출시된 5세대 시에라 1500이 현재 판매 중이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 휠베이스 3,745mm의 차체에 6.2L V8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420-426마력급 출력을 발휘한다.

2025 연식 기준 가격은 94,200,000원으로, 2025년 3월 연식 변경 때 환율 영향으로 400,000원 인상된 결과다. 신형 2027년형의 국내 도입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미정이어서 실제 출시 여부와 시점은 GM 한국사업장의 발표에 달려 있다.

2027년형 시에라 1500
2027년형 시에라 1500 / 사진=GMC

픽업트럭이 단순한 작업 차량을 넘어 럭셔리 이동 수단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GMC 시에라 1500의 세대 전환은 이 카테고리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합산 60인치 디스플레이와 핸즈프리 견인 주행이라는 조합은 장거리 레저·캠핑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약 94,200,000원이라는 가격대로 인해 프리미엄 레저·견인 수요를 가진 마니아층이 주요 구매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형 도입이 확정된다면 현행 모델과의 사양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구매 시점을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GM 한국사업장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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