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세레스, AITO M6 출시
BEV·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
2026년 2분기 중국 시장 출시 예정

화웨이와 세레스가 손잡고 만든 HIMA(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산하 브랜드 Aito가 새로운 SUV를 공개했다.
2026년 2월 공식 이미지가 처음 공개된 AITO M6는 같은 해 2분기 베이징 모터쇼를 전후해 중국 시장 출시가 예정된 모델로, 중국 기준 목표가는 약 5천만 원대 수준이다. 국내 공식 출시 계획은 없으며, 가격과 스펙은 모두 출시 전 변경 가능한 단계임을 전제로 봐야 한다.
기존 Aito M5(전장 4,785mm)와 M7(전장 5,080mm) 사이를 파고드는 체급으로, 순수 전기(BEV)와 주행거리 확장형(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 이 모델의 핵심이다.
Aito M6, 쏘렌토보다 크고 펠리세이드보다 작은 체급

MIIT(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고 기준으로 확인된 M6의 제원은 전장 4,960mm, 전폭 1,985mm, 전고 1,736mm, 휠베이스 2,950mm다. 현대 쏘렌토(전장 4,815mm)보다 145mm 길고, 팰리세이드(전장 약 4,995mm)보다는 약 35mm 짧은 위치다.
휠베이스 2,950mm는 넉넉한 2열 거주 공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치로, 중형과 준대형 SUV의 경계에 걸친 체급이라 할 수 있다. 외관에는 Aito 패밀리 특유의 폐쇄형 그릴과 슬림 헤드램프, 풀와이드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루프 내 라이다 내장과 반은폐식 도어 핸들도 확인됐다.
BEV·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BEV와 EREV로 나뉜다. BEV 라인은 CATL 삼원계 100kWh 배터리를 공유하며, 단일모터(후륜 227kW)와 듀얼모터(전 160kW+후 180kW AWD, 최고속 200km/h) 두 가지 구성이 준비됐다.
EREV 라인은 1.5L 가솔린 엔진(110-112kW)이 발전기 역할만 담당하고 실제 구동은 듀얼모터(160+180kW)가 맡는 구조로, 배터리는 37kWh와 53kWh 두 종류가 트림별로 선택 가능하다.
배터리 종류는 LFP와 삼원계가 혼용된다. 이 구조는 흔히 ‘하이브리드’로 불리기도 하지만, 엔진이 구동축에 직결되지 않는 EREV 방식은 일반 병렬형 HEV와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혼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화웨이 소프트웨어로 승부한다

M6의 또 다른 축은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5세대 차량용 OS인 HarmonyOS Cockpit 5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ADS 4(치앤쿤)가 탑재되며, OTA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구조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강화된 ADS 4는 현재 중국 도로·법규 환경 기준으로 검증이 진행 중인 단계로, 국내 환경에서 동일한 수준의 구현이 가능한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중국 내수 목표가 약 5천만원대는 관세·인증·물류 비용이 제외된 중국 기준 수치인 만큼, 국내 판매가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AITO M6는 화웨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BEV·EREV 복수 파워트레인이라는 두 축을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전동화 SUV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델이다. 티저와 MIIT 신고 단계에서 이미 구체적인 체급과 파워트레인 윤곽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2분기 베이징 모터쇼 공식 공개를 앞두고 관심이 모이는 셈이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직접 구매 대상이 아니지만, 중국 전동화 SUV 시장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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