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장님들 벌써 줄 섰다”… 스페인 섬에서 영감 얻은 550마력 한정판 럭셔리 SUV 정체

벤틀리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을 공개했다. 550마력 V8 엔진을 탑재한 이 한정판 모델은 2026년 4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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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공개
올해 4분기 국내 출시 예정
스탠다드·롱휠베이스 두 가지 모델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실내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실내 / 사진=벤틀리

럭셔리 SUV 시장에서 한정판 에디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한 색상 추가나 배지 교체를 넘어 브랜드 유산과 지역 헤리티지를 담아내는 방식으로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이 주류가 된 가운데, 벤틀리모터스가 새로운 한정판 모델을 공개하며 이 흐름을 주도하고 나섰다.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의 지명인 ‘로케 벤테이가’와 인근 마을 ‘아르테나라’에서 이름을 따온 모델로, 벤테이가(SWB)와 벤테이가 EWB 두 가지 차체 길이로 구성된다. 국내에는 2026년 4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벤테이가·아르테나라를 실내에 녹여낸 벤틀리의 기술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실내 운전석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실내 / 사진=벤틀리

아르테나라 에디션의 핵심은 로케 벤테이가의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저 가공 퍼포레이션 패턴이다. 시트 숄더와 도어 트림에 이 패턴이 적용되면서 에디션만의 전용 비스포크 디자인이 완성된다.

실내는 쓰리톤 인테리어 구성으로 이전 세대의 투톤 방식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아르테나라 서체가 새겨진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 플레이트와 윙 벤트 배지가 희소성을 더한다.

외장은 벨루가·그래나이트·시퀸 블루 등 8종의 큐레이션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뮬리너 더블 다이아몬드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브라이트웨어가 기본 적용된다. 22인치 그레이 페인트·폴리시드 뮬리너 휠이 기본이며, 23인치 슈퍼 럭스 휠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럭셔리에 역동성 더한 블랙 선택 사양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전면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 사진=벤틀리

아르테나라 에디션에는 블랙라인 선택 사양이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외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블랙라인을 선택하면 프론트 스키드 패널과 리어 디퓨저에 글로스 블랙 마감이 적용되고, 그릴 포켓은 다크 크롬으로 처리된다.

반면 기본 사양은 브라이트 크롬 중심의 정통 벤틀리 스타일을 유지해, 두 가지 성격의 외관을 하나의 에디션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대형 SUV의 주행을 재정의한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측면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 사진=벤틀리

파워트레인은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SWB(스탠다드)모델에 한해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선택도 가능하다.

여기에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탑재되면서 대형 SUV 특유의 롤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에서의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SWB(스탠다드) 모델은 전장 5,125mm, 전폭 1,998mm, 전고 1,710-1,728mm, 휠베이스 2,995mm이며, EWB(롱) 모델은 전장 5,305mm, 전폭 1,998mm, 전고 1,774mm, 휠베이스 3,175mm로 SWB 대비 휠베이스가 180mm 늘어나 뒷좌석 공간이 크게 확장된다.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후면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 사진=벤틀리

벤틀리가 지형 이름에서 모델명을 끌어온 것은 단순한 작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유산과 자연 헤리티지를 디자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벤틀리가 꾸준히 이어온 에디션 전략의 연장선으로, 아틀리에 에디션으로 이어져 온 컬러 큐레이션 전통을 아르테나라가 계승한 셈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를 앞두고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SWB와 EWB 중 어떤 차체가 국내 수요에 더 부합할지도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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