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 파이널 에디션 공개
2026년 3월 생산 종료 확정
롱노즈 숏데크 로드스터의 마지막 피날레

BMW의 정통 2인승 소프트탑 스포츠카인 3세대 Z4(G29)가 2026년 3월 생산 종료를 앞두고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합니다. 이는 Z4가 상징하던 롱노즈 숏데크 형태의 클래식 로드스터 디자인 철학이 시장의 변화 속에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널 에디션의 주문은 단종 직전인 2026년 1월 중 짧은 기간 동안 한정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에게 이 모델을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BMW는 328 로드스터, 507, 그리고 전설적인 Z8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로드스터의 헤리티지를 쌓아왔습니다. Z4는 1995년 출시된 Z3의 후속 모델로 등장하여, 클래식한 디자인 비율에 당대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며 오픈탑 스포츠카 고유의 매력을 계승해왔습니다.
특히 Z4는 휠베이스가 2,470mm로 짧고 전고는 1,300mm대 초반(1,300mm~1,310mm)으로 매우 낮게 설정되어, 길이가 4,325mm, 폭이 1,865mm인 차체 비율이 롱노즈 숏데크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비율은 토요타 수프라(A90)와 CLAR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 강성을 높이고 최적의 무게 배분을 달성하는 등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시장은 컨버터블 모델조차도 세단이나 쿠페를 기반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사들이 비용 효율성과 대중성을 우선시한 결과입니다.
후속 모델에 대한 공식 발표가 아직 없는 Z4의 단종은 포르쉐 718 박스터와 같은 소수만이 남은 정통 로드스터 세그먼트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Z4 파이널 에디션은 Z4의 유산을 기리는 희소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요소들을 채택했습니다. 외관은 전용 컬러인 프로즌 매트 블랙(Frozen Matt Black) 도장을 입혀 정제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기에 블랙 하이그로스 섀도우라인 트림을 더해 매트한 차체 컬러와의 시각적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주문 고객은 프로즌 매트 블랙 외의 다른 외장 색상도 선택할 수 있지만, 희소성 측면에서 전용 컬러의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제동 성능과 시각적 화려함을 더하는 하이그로스 레드 M 브레이크 캘리퍼 또한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실내에서는 블랙 색상의 가죽 마감재 위에 레드 색상의 스티칭 디테일을 넣어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레드 스티칭은 대시보드, 센터 콘솔, 도어 트림, M 스포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전반에 걸쳐 적용되어 통일감을 주며, 운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이 뛰어난 알칸타라 소재로 감싸져 운전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BMW Z4 파이널 에디션은 sDrive20i, sDrive30i, 그리고 최상위 모델인 M40i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모든 트림은 8단 자동변속기(Steptronic)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하여 로드스터 본연의 주행 특성을 유지합니다.
특히 Z4 M40i는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이는 Z4가 가진 순수한 로드스터 정체성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sDrive20i는 최고출력 197마력을, sDrive30i는 최고출력 258마력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Z4의 역사 속에서 1세대 최상위 모델인 Z4 M이 340마력의 S54B32 엔진을 사용했던 것과 같이, M40i 트림은 BMW 특유의 직렬 6기통 엔진 감성을 마지막까지 고스란히 계승합니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휠베이스 2,470mm의 컴팩트한 차체에서 비롯되는 민첩한 주행 감각은, 파이널 에디션이 단순한 단종 모델이 아닌 하나의 수집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게 합니다. Z4의 퇴장은 본격적인 로드스터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시사하며, 파이널 에디션은 이 시대의 마지막 상징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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