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엔클레이브 국내 출시 유력… 30인치 스크린 탑재한 5.2m 대형 SUV, 7천만 원대 전망

GM이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의 한국 도입을 공식화하며 플래그십 SUV '엔클레이브'가 첫 후보로 거론된다. 전장 5,273mm로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30인치 스크린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본 탑재해 7천만 원대 가격이 예상된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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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뷰익 브랜드 한국 도입 공식화
플래그십 SUV ‘엔클레이브’ 유력 후보
30인치 스크린·자율주행 기본 탑재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사진=Car And Driver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팰리세이드를 긴장하게 만들 ‘진짜 미국 형님’이 온다. GM 한국사업장이 쉐보레, 캐딜락, GMC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의 국내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그 첫 타자로 거론되는 플래그십 SUV ‘엔클레이브(Enclav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덩치와 화려한 편의 사양으로 무장한 이 차가 과연 국산차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팰리세이드 압도하는 5.2m 엔클레이브 존재감

뷰익 엔클레이브
뷰익 엔클레이브 /사진=뷰익

엔클레이브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크기’다. 쉐보레 트래버스, 곧 출시될 GMC 아카디아와 뼈대를 공유하는 형제차지만, 뷰익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입혀 체급을 한 단계 높였다. 제원상 전장은 무려 5,273mm에 달한다.

이는 국산 대형 SUV의 기준인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미니밴인 카니발보다도 더 긴 수치다. 3,072mm에 달하는 광활한 휠베이스는 3열 좌석까지 성인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거주성을 보장한다.

뷰익 엔클레이브
뷰익 엔클레이브 /사진=뷰익

디자인은 최신 뷰익의 패밀리룩을 입어 미래지향적이다. 전면부는 날개 형상의 주간주행등과 체크무늬 LED 헤드램프, 그리고 웅장한 대형 그릴이 어우러져 도로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하차감)을 뽐낸다. 여기에 최대 22인치 휠을 적용해 거대한 차체와의 비례감을 완벽하게 맞췄다.

30인치 커브드 스크린에 자율주행 기술 기본 탑재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사진=뷰익

실내는 ‘미국차는 투박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깬다. 운전석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30인치 커브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강탈한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이 화면은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기어 레버는 벤츠처럼 스티어링 휠 뒤편으로 옮겨(칼럼식), 센터 콘솔 공간을 더욱 넓고 실용적으로 뽑아냈다.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뷰익 엔클레이브 실내 /사진=뷰익

편의 사양은 ‘옵션의 현대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이고, 최대 9가지 화면 모드를 지원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외부 소음을 잡아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GM이 자랑하는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고속도로에서 손을 놓고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이 기술은 장거리 운전이 많은 아빠들에게 최고의 매력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28마력 심장, 관건은 7천만 원대 가격

뷰익 엔클레이브
뷰익 엔클레이브 /사진=뷰익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4.2kg.m의 넉넉한 힘을 낸다.

문제는 가격이다. 북미 현지 가격은 약 7,000만 원(4만 8,000달러)부터 시작해 풀옵션은 9,000만 원을 넘긴다. 팰리세이드보다 비싸고 제네시스 GV80과 겹치는 가격대에서, 소비자들이 ‘뷰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인정해 줄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엔클레이브와 함께 소형 SUV ‘엔비스타’의 도입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형제차인 엔비스타가 출시된다면, 기아 셀토스가 독주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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