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한국인이 디자인했다고?”… 벤츠 EQS 압도하는 중국 ‘콘셉트카’ 등장에 깜짝

체리자동차가 공기저항계수 0.196Cd의 아리조 X 콘셉트를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세단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아리조 X 전면
아리조 X / 사진=체리자동차

체리자동차가 2026년 4월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에서 아리조 X 콘셉트를 공개했다. 전기차·SUV 중심으로 재편된 중국 모터쇼의 흐름 속에서도 체리는 차세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세단 전략의 방향성을 이 콘셉트 한 대로 제시했다.

아리조 X는 콘셉트 단계이므로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 등 구체 제원은 공식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산 시 외관과 스펙은 변동될 수 있다.

루치드 에어·벤츠 모두 꺾은 낮은 공기저항

아리조 X 전면
아리조 X / 사진=체리자동차

아리조 X의 핵심 수치는 공기저항계수 0.196Cd다. 이는 전기차 공력 설계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루치드 에어(0.197Cd)나 메르세데스 EQS(0.20Cd)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세단 가운데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다만 이 수치는 체리 자체 풍동 시험 결과로,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차체 형태는 4도어 패스트백 쿠페 실루엣으로, 밀폐형 전면부, 전폭 LED 라이트바, 히든 도어 핸들, 공기역학 휠이 모두 기류 최적화를 위한 설계다. 후면에는 전폭 테일램프와 완만한 덕테일 스포일러가 공력 테마를 마무리한다.

마세라티 빚은 한국인 손길로 탄생한 아리조 X 콘셉트

민병윤 디자이너의 체리 아라조 X 스케치
민병윤 디자이너의 체리 아라조 X 스케치 / 사진=체리자동차

아리조 X의 외관 디자인 방향을 이끈 인물은 한국인 엑스테리어 디렉터 민병윤이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개발에 참여한 이력을 가진 글로벌 경력의 디자이너가 중국 브랜드의 플래그십 콘셉트를 맡았다는 점은 체리의 디자인 역량 고도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디자인 철학은 산 정상의 위용과 물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를 낮고 넓게 흐르는 패스트백 루프라인과 간결한 차체 표면으로 구현했다.

차세대 기술의 방향성 제시한 체리자동차

아리조 X 측면
아리조 X / 사진=체리자동차

파워트레인은 체리의 2.0T 쿤펑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게 전망되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두를 아우르는 멀티 에너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차내 시스템으로는 음성 인식 기반 ‘링시 3.0 스마트 콕핏’이 탑재돼 보고 말하는 방식의 즉각 응답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엔드투엔드 대형 모델 아키텍처 기반의 ‘팔콘 700 ADAS’ 전 시나리오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노면 예측 데이터 기반의 CDC 전자 제어 서스펜션도 함께 소개됐다.

아리조 X 후면
아리조 X / 사진=체리자동차

체리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리조 X 외에도 티고 X 플래그십 SUV, 아리조 S, 익시드 EX9 등을 동시에 공개하며 상위 세그먼트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아리조 X의 양산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0.196Cd라는 수치가 양산 모델에서도 유지될지, 그리고 글로벌 시장 출시로 이어질지는 체리의 다음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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