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블랙, 국내 출시
블랙 하나로 무장한 635마력 괴물 오프로더
가격은 2억 4,547만 원

고성능 오프로더 시장에서 ‘블랙 에디션’은 더 이상 단순한 색상 변경이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블랙을 전면에 내세울 때는 대개 라인업의 정점을 찍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으며, 소비자 반응도 그에 걸맞게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다.
랜드로버가 디펜더 옥타에 블랙 전용 모델을 추가하며 국내 시장에 출격했다. 30개 이상의 익스테리어 요소를 블랙으로 처리하고 635마력 V8 엔진을 얹은 이 모델은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억 4,54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30개 이상의 블랙 요소가 만드는 압도적 존재감

디펜더 옥타 블랙의 외관은 나르비크 블랙 글로스 피니시를 기본으로, 30개 이상의 익스테리어 요소에 블랙 마감을 적용했다. 범퍼·보닛 인서트·사이드 벤트·그릴 배지에는 글로스 블랙이, 프런트 언더 실드·리어 스커프 플레이트·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에는 새틴 블랙이 적용되면서 부위별로 질감 차이를 두는 세밀함을 보였다.
그릴 배지는 글로스 블랙으로 처리하되, Defender 레터링은 다크 실버로 마감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휠은 다이아몬드 가공에 새틴 다크 틴트와 새틴 블랙 콘트라스트를 조합한 20인치 Style 1086이며, 휠 캡 스크립트에는 포스퍼 브론즈 포인트가 더해진다.
전장 5,001-5,020mm, 전폭 2,064mm, 전고 1,995mm, 휠베이스 3,023mm의 당당한 차체와 맞물려 블랙 일색의 외관은 한층 묵직한 인상을 완성한다. 매트 프로텍티브 필름 옵션도 제공돼 개인 취향에 따라 표면 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635마력이 4.0초 만에 내뿜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심장부에는 4.4L 트윈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635PS, 최대토크 750Nm를 8단 자동변속기로 전달하며, 0-100km/h 가속은 4.0초에 불과하다.
온로드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 성능을 갖추면서도 6D Dynamics 서스펜션이 피치와 롤을 독립 제어해 오프로드에서의 극한 휠 아티큘레이션도 함께 확보했다. 전용 OCTA 드라이브 모드를 활성화하면 가속·제동·조향이 하나의 통합된 흐름으로 작동한다.
실내는 소리와 촉감으로 채운 또 다른 세계

인테리어는 에보니 세미 아닐린 가죽에 크바드라트 패브릭을 조합했으며, 시트 등받이에는 9개 사각형을 형성하는 세로형 스티치가 적용됐다. 1열 시트에는 SUBPAC™과 공동 개발한 바디 앤 소울 시트가 탑재돼 햅틱 트랜스듀서가 음악의 진동을 신체로 직접 전달한다.
700W 출력의 메리디안 15개 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진정·균형·활력’ 사운드트랙 웰니스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기존 11.4인치에서 확대된 13.1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전 디펜더 라인업에 공통 적용되면서 실내 조작 편의성도 함께 높아졌다.

2억 원대 중반이라는 가격은 분명 선택받은 이들의 영역이다. 그러나 635마력의 오프로드 성능과 블랙 일색의 전용 마감, 촉각 오디오까지 더해진 구성을 감안하면 단순한 색상 에디션으로 보기 어렵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증평군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아레나에서 열리는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2026’ 행사에서 실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먼저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