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개하자 난리났다”… 코치 도어에 ’27인치’ 화면까지, 출시 임박한 ‘GV90’ 실내 공개

제네시스가 코치 도어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대형 전기 SUV인 GV90을 2026년 하반기에 공개합니다.

GV90 실내 디자인 예상도
GV90 실내 디자인 예상도 / 사진=뉴욕맘모스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 플래그십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완성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대형 전기 SUV가 디자인 공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GV90의 실내 구조와 예상 사양이 스파이샷과 특허 자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치 도어가 바꿔놓은 개방감

GV90 코치 도어 디자인 예상도
GV90 코치 도어 디자인 예상도 / 사진=뉴욕맘모스

GV90의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B필러를 삭제한 코치 도어 구조다. 최상위 트림을 중심으로 적용이 예상되는 이 구성은 2열 승하차 시 측면 개구부를 최대한 확보하며, 기존 SUV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의 개방감과 하차 편의성을 제공한다.

다만 B필러 부재에 따른 측면 충돌 안전성 확보 여부는 양산 인증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모든 트림에 적용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전장은 5,200mm 이상이 예상되며 eM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EV SUV 포지션을 감안하면, 전폭·전고·휠베이스 역시 동급 최상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덕분에 2열 공간과 코치 도어 구조가 상호 보완하며 럭셔리 MPV에 가까운 탑승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탑재

GV90 실내 스파이샷
GV90 실내 스파이샷 / 사진=KCB

실내 디자인의 또 다른 핵심은 27인치급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기존 계기반을 대신해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대화면 구성으로,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모두가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콕핏을 구현한다.

여기에 칼럼식 변속기와 크리스탈 스피어를 결합한 조작계는 전기차 특유의 무소음·무진동 환경에서 시동 상태를 시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게다가 가죽과 리얼우드를 활용한 고급 마감재가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조화를 이루면서, 차갑고 기술적인 인상을 넘어 따뜻한 플래그십 감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eM 플랫폼이 품은 전략적 의미

GV90 스파이샷
GV90 스파이샷 / 사진=KCB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 탑재가 유력하다. 현재까지 출력·배터리 용량 등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플래그십 EV SUV에 걸맞은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도 탑재가 예상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경험 역시 이전 세대와는 분명한 선을 긋는 방식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공개는 2026년 하반기, 양산은 2027년 초가 예상되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내용들은 모두 네오룬 콘셉트와 스파이샷 기반의 예측으로, 양산형 사양은 일부 상이할 수 있다.

플래그십 기준 다시 세울 GV90

GV90 실내 디자인 예상도
GV90 실내 디자인 예상도 / 사진=뉴욕맘모스

제네시스가 GV80·GV90 라인업을 통해 공들여온 플래그십 브랜드 정체성은 이번 GV90에서 전동화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코치 도어와 대형 디스플레이는 기술 과시용 장치가 아니라, 브랜드가 럭셔리의 기준을 어떻게 재설정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전기 플래그십 SUV를 염두에 두는 소비자라면, 양산형 실차 공개 이후 실내 공간과 승차감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판단의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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