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캠핑 트레일러 ‘베이스 스테이션’ 공개… 소형 SUV 견인 가능한 635kg 초경량 스펙

혼다가 목표 중량 635kg으로 설계한 경량 캠핑 트레일러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CR-V, RAV4 등 소형 SUV로도 견인 가능해 기존 대형 픽업트럭 필수 관념을 깨뜨렸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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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공개
경량화 설계로 소형 SUV도 진입 가능
태양광·리튬이온 배터리 통해 전력공급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 사진=혼다

캠핑 트레일러는 대형 픽업트럭이 필수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무거운 차체 때문에 소형 SUV로는 견인이 불가능했고, 이는 곧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이어졌다.

혼다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지난 1월 13일 미국에서 선보인 ‘베이스 스테이션’은 목표 중량 635kg의 경량 설계로 CR-V, RAV4 같은 소형 SUV로도 견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과 리튬 배터리 시스템까지 갖춰 오프그리드 캠핑까지 노린다.

혼다 베이스 스테이션 경량 설계 및 견인 가능 차량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 사진=혼다

베이스 스테이션의 핵심은 철저한 경량화다. 혼다는 목표 중량을 1,400파운드(약 635kg) 이하로 설정했으며, 현재 프로토타입은 1,500파운드(약 680kg)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경량 트레일러 대비 50% 이상 가벼운 수치로, 알루미늄 케이지와 유리섬유 패널을 활용한 결과다.

이 덕분에 혼다 CR-V, 토요타 RAV4는 물론 혼다의 전기 SUV인 프롤로그와 개발 중인 0 시리즈 SUV까지 견인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대형 픽업트럭이 필수였던 캠핑 트레일러 시장에서, 소형 SUV 오너들도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게다가 경량 구조는 견인 차량의 연비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제공한다.

모듈형 구조 및 맞춤 구성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오픈 모습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 사진=모토트렌드

베이스 스테이션은 5개의 윈도우를 중심으로 한 모듈형 구조를 채택했다. 좌측에 3개, 우측에 2개의 윈도우가 배치돼 있으며, 사용자는 각 공간에 주방, 샤워, 에어컨 등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기본 사양에는 퀸사이즈 소파형 침대, 싱크대, 인덕션 쿡탑, 외부 샤워가 포함되며, 옵션으로 2층 침대를 추가하면 최대 4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팝업 루프를 올리면 내부 높이가 2.13m(7피트)까지 확보되면서 저상 외형과 넓은 실내 공간을 동시에 구현했다. 스윙-업 방식의 리어 테일게이트는 상부 힌지 구조로 개방되며, 스페어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주방 간편 기능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 사진=모토트렌드

오프그리드 캠핑을 위한 전력 시스템도 갖췄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확장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되며, 인버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외부 전원(120V/30A)과도 호환되고 발전기 연결도 가능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한 배터리 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과충전을 방지할 수 있어 스마트 트레일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인덕션 쿡탑은 별도의 가스 연료 없이 조리가 가능하다. 반면 배터리 용량(kWh)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내부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토타입 / 사진=모토트렌드

혼다가 ‘Man Maximum, Machine Minimum’ 철학으로 캠핑 시장의 문턱을 낮추려 한다. 소형 전동 스쿠터 모토콤팩토를 개발한 팀이 이번에도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결합한 모습이다.

소형 SUV로도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혼다 딜러십을 통한 판매 계획에 주목할 만하다. 출시 시점과 최종 가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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