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의 상징, 아반떼가 풀체인지를 준비 중이다. 8세대 모델(CN8)은 현재 P1 프로토타입 테스트 단계로, 2026년 하반기 공개를 거쳐 2027년 출시가 유력하다.
7세대(CN7) 페이스리프트가 전장 4,71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로 운용 중인 가운데, CN8에서는 차체가 한 단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공식 제원은 아직 미공개 상태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다. 더 뉴 그랜저를 통해 현대차 최초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기반 플레오스(Pleos) OS와 LLM 기반 글레오(Gleo) AI 비서가 아반떼까지 내려오면서, 준중형 세단에 SDV 전략이 본격 확산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7인치 화면이 들어온다, 실내가 아이오닉 3 수준으로 바뀐다

실내 변화가 외관 못지않게 대폭적이다. 1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과 9.9인치 직사각형 디지털 클러스터가 조합되면서 현행 모델 대비 훨씬 넓은 디지털 환경이 구현된다.
준중형 세단에 1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은 이례적인 수준으로, 아이오닉 3의 ‘Furnished Space’ 레이아웃 철학을 계승한 설계 방향이 반영됐다. HUD, 빌트인캠 2세대, 전동 트렁크, 통합형 공조 시스템도 함께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리 버튼 탈착·교체 방식을 도입해 개인화 가능성도 높였다.
플레오스 OS에 글레오 AI까지, 소프트웨어가 차의 중심이 된다

CN8의 핵심 기술 변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플레오스 OS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앱 설치와 기능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차량 통합 운영체제로, 이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가 인포테인먼트 전반을 통합 운영한다.
여기에 글레오(Gleo) AI 비서가 더해지는데, LLM 기반으로 설계돼 자연어 명령 처리는 물론 다중 명령 동시 처리와 문맥 이해가 가능하다.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운전자와 대화하듯 차량을 제어하는 환경이 준중형 세단에서도 실현되는 셈이다.
하이브리드 연비 24km/L 목표, 쏘나타 HEV를 넘본다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과 1.6L 하이브리드(TMED-II 아키텍처) 계열이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CN8 하이브리드는 연비 목표치로 24km/L 수준이 거론되는데, 이는 현행 CN7 하이브리드의 21km/L 대비 약 14% 개선된 수치이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 수치는 아직 확정된 공인연비가 아니라 개발 목표치인 만큼, 출시 이전까지는 참고 수준으로 봐야 한다. 후면부에는 3D H-테일게이트 라이팅이 새롭게 적용되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언어가 전면 재해석된다.
현행 2026년형 기준으로 가솔린 1.6 스마트 트림은 2,034만 원, 하이브리드 스마트 트림은 2,523만 원에 출시돼 있으며, CN8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정보는 모두 스파이샷과 예측 기반으로, 공식 공개 전까지 사양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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