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도 이건 없는데?”… 현대차 최초 ‘이 기능’ 탑재하고 3년 만에 돌아온 현대 ‘그랜저’

현대차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그랜저 부분변경이 디자인과 SDV 전환을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2026 현대 그랜저 전면
2026 현대 그랜저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약 3년 5개월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온 그랜저가 이번에는 외관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단순한 외형 손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의 전환을 함께 선언한 이번 부분변경은 기존 그랜저 팬들은 물론 새로운 구매층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전면부 변화로 존재감 달라진 더 뉴 그랜저

2026 현대 그랜저 헤드라이트
2026 현대 그랜저 /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후드 길이를 연장해 전면부가 아래로 경사지는 ‘샤크 노즈’ 형상을 구현했으며, 이 덕분에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공격적인 인상을 갖추게 됐다.

차량 제원은 전폭 1,8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95mm로 기존과 동일하며 전장은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5,050mm로, 차체 비율 변화와 맞물리면서 외관의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펄과 매트 두 가지 질감으로 제공되는 아티스널 버건디가 추가되면서 색상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현대차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2026 현대 그랜저 실내
2026 현대 그랜저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면서 차량 소프트웨어 전략의 전환점이 됐다.

현대차는 이 플랫폼을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에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더 뉴 그랜저가 그 첫 번째 사례가 되는 셈이다. OS 수준의 소프트웨어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단순 인포테인먼트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즉 SDV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크다.

조작 편의도 함께 잡은 플래그십 세단

2026 현대 그랜저
2026 현대 그랜저 / 사진=현대자동차

실내에서도 눈길을 끄는 변화가 있다. 전동식 에어벤트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면서 공기 토출구가 대시보드 안으로 숨겨지는 깔끔한 구성이 실현됐다. 풍량과 풍향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통합 제어할 수 있으며, 중앙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물리 버튼도 함께 배치해 주행 중 조작 편의를 보완했다.

디지털과 물리적 조작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로, 최근 지나치게 터치 중심으로 흐르는 경쟁 모델과 확실히 선을 긋는 구성이다.

2026 현대 그랜저 백라이트
2026 현대 그랜저 / 사진=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의 부분변경이 으레 그렇듯, 더 뉴 그랜저도 외형 다듬기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비켜갔다. 디자인 변화와 소프트웨어 전환을 동시에 챙긴 이번 모델이 대형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현재 가격표와 트림 구성이 공식 공개되지 않은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사양과 가격을 함께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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