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타게이저, 베트남 시장 공식 출시
듀얼 디스플레이·2열 편의 사양 강화
ADAS 6종 프리미엄 트림으로 시장 정조준

동남아시아 MPV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미쓰비시 엑스판더와 토요타 벨로즈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패밀리 MP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모델로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3월 24일 스타게이저 2026을 베트남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스탠다드·스페셜·프리미엄 3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전·후면 디자인을 전면 손질하고 실내 사양을 대폭 강화한 점이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이다.
전면부 ‘싹’ 바꾼 2026년형 스타게이저

2026년형의 외관 변화는 상당한 수준이다. 헤드라이트 위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LED DRL에 방향지시등이 통합되면서 전면부 인상이 한층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후면도 달라졌다. 트렁크 도어에 있던 번호판이 범퍼 하단으로 이동하면서 후면부 디자인이 깔끔하게 정리됐고, 신규 테일램프 디자인이 더해졌다.
차체 제원은 전장 4,460mm, 전폭 1,78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2,780mm로, 도심 주차와 골목길 진입이 잦은 베트남 도로 환경에 적합한 크기를 유지했다.
듀얼 디스플레이와 2열 편의 사양 강화

실내에서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가 스페셜·프리미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2열 공간도 MPV 패밀리카답게 꾸몄다.
독립 에어컨 통풍구, USB-C 충전 포트, 중앙 팔걸이, 다기능 접이식 테이블이 갖춰져 장거리 이동 시 2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에코·노멀·스포츠·스마트 등 4가지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베트남 현지 지도는 프리미엄 트림에서 지원된다.
프리미엄 트림으로 압도하는 베트남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은 1.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CVT 무단변속기를 조합한 구성으로, 113hp·144Nm의 출력을 FWD 방식으로 전달한다. 안전 사양은 트림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전 트림에 후방 카메라와 후방 센서가 기본이지만, 프리미엄 트림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차선 유지 보조, 충돌 방지, 사각지대 경고, 안전 도어 열림 경고, 전방 출발 경고 등 ADAS 6종이 패키지로 탑재되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에어백 6개, 터치스크린 공조 패널도 프리미엄 트림에서만 제공된다. 스탠다드 트림은 에어백 2개를 기본으로 갖춘다.

가격은 베트남 현지 기준 스탠다드 약 2,719만 원, 스페셜 약 3,163만 원, 프리미엄 약 3,419만 원으로 책정됐다.
엑스판더·벨로즈가 장악한 베트남 MPV 시장에서 스타게이저 2026이 ADAS와 듀얼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ADAS가 프리미엄 트림에 한정된 만큼, 안전 사양을 기준으로 트림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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