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샷과 디자인 예상도를 통해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변화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가 포착되는 가운데 전면부 램프·그릴과 후면부 조형 모두 대폭 손질된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번 부분변경이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규모라는 평가가 확산되는 중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외관 손질을 넘어 차세대 디지털 시스템과 전동화 기술을 동시에 탑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도 디자인 정제와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를 함께 추진하며 경쟁 SUV와의 포지션을 재정립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완전히 바뀌는 전면부 디자인

가장 눈길을 끄는 영역은 전면부다. 헤드램프와 DRL, 그릴 주변이 중심이 되어 변화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차체를 가로지르는 풀폭 라이트바 계열의 조명 그래픽과 수직·수평 램프 조합이 거론되고 있다. 그릴 면적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클린 페이스를 지향한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현대차가 최근 다른 차종에 적용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디자인 철학이 싼타페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는 만큼, 현행 모델 고유의 조명 그래픽은 상당 부분 재편될 전망이다.
논란의 후면부, 수직 램프로 조형 정리 기대

현행 싼타페 MX5 후면부는 낮게 배치된 H 그래픽 리어램프와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조형이 출시 이후 소비자 논쟁의 중심에 섰다.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테일램프 위치와 형상, 범퍼·테일게이트 라인을 전면 재구성해 이 논란 요소를 정리하려는 방향이 예고되고 있다.
수직형 테일램프와 현대 엠블럼 위 간접 라이트바 조합을 활용해 후면부 비례를 균형 있게 개선하는 렌더링들이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 결과 하단 범퍼도 디퓨저 스타일로 깔끔하게 마감된다는 예상이 이어진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정제해 팰리세이드 등 형제차와의 패밀리룩을 강화하는 구도로 완성될 가능성이 크다.
EREV 파워트레인과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파워트레인은 기존 2.5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유지하되,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2027년부터 EREV 모델을 양산하겠다 밝힌 바 있어 첫 탑재될 모델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내에서는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실내 구성과 디지털 버튼 확대, 스마트폰에 준하는 부드러운 조작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차량 운영체제(OS) 교체를 통해 디지털 경험 전반을 새 기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준비 중인 것으로 설명된다.
국내 패밀리카 수요층 공략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쏘렌토 등 경쟁 SUV와의 전동화·디지털 경쟁 구도 속에서 강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기반 OS를 핵심 카드로 내세울 전망이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이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을 감안하면, 이번 디자인 정제는 국내 패밀리카 수요층과 해외 시장 양쪽을 동시에 겨냥한 포지셔닝 재정비 성격을 띠는 셈이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경쟁이 세대 변경급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싼타페 이번 부분변경은 외관 논란 해소와 디지털·전동화 패키지 강화를 한데 묶은 복합 전략으로 읽힌다. 아직 공식 발표 이전이어서 구체적인 디자인 확정 내용과 제원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보여주는 방향성만으로도 현행 모델의 약점을 어디서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현대차의 의도는 어느 정도 가늠된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공식 발표 시점까지 파워트레인 구성과 인포테인먼트 변경 사항을 함께 살피며 결정을 저울질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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