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E-STANA’ 출시 인증 완료… 1회 충전 328km 달리는 7m급 전기버스 정보

KGM 커머셜이 1995년 출시 후 22년 만에 부활한 '이스타나'를 7m급 전기버스 'E-STANA'로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328km 주행 가능하며 마을버스와 자가용 버스 2종으로 출시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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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커머셜 E-STANA 출시 인증 완료
한 번에 328km 달리는 7m급 전기버스
단종 22년 만에 전기차로 부활

쌍용자동차 이스타나
쌍용자동차 이스타나 / 사진=쌍용자동차

전기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마을버스와 통학버스 영역에서도 전동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좁은 골목길이 많은 국내 도로 여건상 소형 전기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KGM 커머셜이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모델을 내놨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를 전기차로 되살린 이 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KGM 커머셜 E-STANA 인증 완료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 사진=KGM 커머셜

KGM 커머셜은 1월 8일 7m급 저상 전기버스 ‘E-STANA(이-스타나)’의 차명을 확정하고 출시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명 ‘KG C070’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7m급 전기버스다. 차명은 과거 KGM이 1995년 출시해 약 10년간 판매한 소형 승합차 ‘ISTANA(이스타나)’에서 따왔다.

이스타나는 마인어로 ‘궁전’을 뜻하며, 당시 소형 승합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모델이다. 이번에 첫 글자를 ‘I’에서 전기를 뜻하는 ‘E’로 바꿔 전기 승합차 시장 진출 의지를 담았다.

2가지 라인업 선보여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 사진=KGM 커머셜

E-STANA는 전장 7,800mm, 전폭 2,095mm, 전고 2,980mm로 설계됐다. 대형 버스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도로에서도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크기다. 특히 전고가 3m에 가까워 차내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라인업은 마을(시내)버스와 자가용 버스 2종으로 구성된다. 마을버스는 23인승, 자가용 버스는 22인승이다. 마을버스에는 휠체어 탑승 편의 장치가 적용돼 교통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자가용 버스는 통학버스나 관광버스로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및 주행 성능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KGM 커머셜 E-STANA(이-스타나) / 사진=KGM 커머셜

삼성SDI가 공급하는 154.8kWh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328km를 주행할 수 있어 마을버스 운행에 충분한 수준이다.

배터리 셀에는 열전위 방지 기능이 적용돼 화재 위험을 줄였다.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43kW다. 이 덕분에 정차와 출발이 잦은 시내 운행에서도 충분한 힘을 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첨단 안전사양을 갖춘 전기버스

KGM 커머셜 C090 실내
KGM 커머셜 C090 실내 / 사진=KGM 커머셜

운전 편의와 안전을 위한 장치를 다수 갖췄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EPB)과 오토홀드,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EBS),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 후방 추돌 방지 장치(RCW)가 기본 제공된다.

자가용 버스는 고속도로 운행을 고려해 차선이탈 경고장치(LDWS), 전방 추돌 방지 장치(FCW),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비상 자동 제어 장치(AEBS)를 추가로 탑재한다.

이들 장치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KGM 커머셜은 E-STANA를 통해 기존 11m, 9m급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GM 커머셜 버스 라인업
KGM 커머셜 버스 라인업 / 사진=KGM 커머셜

KGM 커머셜은 소형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 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구간에서 E-STANA가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다만 실제 운행 환경에서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이 입증돼야 한다.

마을버스나 통학버스 전동화를 고민하는 지자체나 사업자라면 검토해볼 만한 선택지다. 328km 주행거리와 다양한 안전 장치는 실용적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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