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2 디자인 티저 공개
브뤼셀 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예정
주행거리는 최대 약 480km 예상

전기차 시장이 대형 모델 위주에서 실용적인 소형 SUV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콤팩트 전기 SUV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기아가 차세대 소형 전기 SUV ‘EV2’를 현지 시각 1월 9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 EV2 디자인 및 공개 일정

기아는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와 함께 EV3 GT, EV4 GT, EV5 GT 등 고성능 GT 라인업을 동반 공개한다. EV2는 2025년 2월 공개된 콘셉트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양산에 맞춰 일부 요소를 조정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EV2는 박스형 차체와 두툼한 비례가 특징이다. 보닛과 휠 아치를 강조한 디자인에 기아 특유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으며, 클래딩을 더해 강인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콘셉트 모델에 적용됐던 화려한 색상, 3D 프린팅 요소, 코치 도어는 양산 과정에서 제외됐지만, 미니멀한 대시보드와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은 상당 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 및 경쟁 구도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의 핵심 경쟁력으로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바 있다. 뒷좌석에는 슬라이딩, 폴딩, 리클라이닝 기능이 모두 적용돼 소형 SUV임에도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EV2는 유럽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ID. 폴로, ID. 크로스,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되면서,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약 480km의 주행거리 예상

EV2는 EV3, EV5와 동일한 E-GMP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EV6, EV9의 800V 시스템과 달리 400V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속도는 다소 낮지만, 도심형 SUV 성격에 맞춘 구성이다.
배터리는 엔트리 모델에 약 40kWh급, 상위 트림에는 EV3와 동일한 58kWh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WLTP 기준 최대 약 48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구동 방식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이 유력하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EV1부터 EV9까지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로, EV2보다 작은 EV1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 SUV로 EV 라인업의 빈틈을 메우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과의 직접 대결 구도 속에서 실내 공간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소형 전기 SUV를 찾는다면, EV2 출시 후 유럽 현지 생산 모델과 경쟁 차종을 함께 비교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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