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탑재?”… 2차 페이스리프트 예고한 국산 중형 세단, 디자인도 확 바뀐다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DL3 PE2)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3세대 출시와 함께 단종됐던 PHEV가 약 8년 만에 재도입될 전망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도 유력하다.

by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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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기아 K5 실내
현행 기아 K5 실내 / 사진=기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이 SUV에 밀려 위축됐다고는 해도, K5는 여전히 월 3,000대 전후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16주년을 맞은 지금도 현행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팔리는 가운데, 기아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업계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프로젝트명 DL3 PE2로 알려진 3세대 K5의 2차 페이스리프트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19년 3세대 출시, 2023년 10월 1차 페이스리프트(DL3 PE)에 이은 세 번째 변화로, 기아는 이 모델을 최소 2030년까지 생산하며 연간 8만 대 이상의 물량을 유지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 사진=유튜브 힐러TV

이번 2차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이다. 현행 3세대 K5는 2.0 가솔린, 1.6 터보, 2.0 하이브리드, 2.0 LPi로 구성돼 있으며 PHEV 모델이 없다. PHEV는 2세대(JF) 시절 운영되다 3세대 출시와 함께 단종됐는데, 이번 2차 페이스리프트에서 약 8년 만에 재도입될 전망이다.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유지되며 PHEV가 새로운 선택지로 추가되는 구조다. 미국 시장에서 2024년 K5 판매량이 4만 6,311대로 전년 대비 28.5% 감소한 상황에서, PHEV 재도입은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응하는 전략적 카드로 읽힌다.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달라지는 인포테인먼트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 사진=유튜브 힐러TV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적용이 유력하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으로 구동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을 차량에서 직접 설치할 수 있어 기존 독자 인포테인먼트 대비 앱 생태계가 대폭 넓어진다.

OTA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갱신되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환의 일환으로, 차량 제어를 담당하는 플레오스 비히클 OS(Pleos Vehicle OS)와 함께 적용될 전망이다.

같은 플랫폼 쏘나타도 변화 가능성 주목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기아 K5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 사진=유튜브 힐러TV

K5 3세대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쏘나타(DN8) 역시 유사한 시점에 2차 페이스리프트 가능성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는 공식 발표가 없는 업계 추정 수준으로,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두 모델이 함께 변화한다면 중형 세단 세그먼트 전체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는 셈이다.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쏘나타 / 사진=현대자동차

출시 16년이 지난 모델이 2030년까지 생산 계획을 유지하며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PHEV 재도입과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2027년 상반기 K5는 지금보다 상품성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현행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 조정 여부와 함께 2차 변경 모델의 PHEV 출시 가격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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