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ADEX 2025에서 ‘군용 개조 모델’ 공개
중형부터 대형까지 ‘K-방산 모빌리티’ 전략 완성
차세대 군 수송의 ‘중심축’ 될 모델 될 것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25)’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K-방산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기아가 차세대 군용 모빌리티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민수용 시장의 최고 기대주인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군용 지휘차’ 실물의 최초 공개였다.

이번에 공개된 기아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약 5천만 원 상당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신속한 실전 투입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휘차는 이미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되어 연내 실전 투입이 확정된 상태다.
이는 민수용 플랫폼을 군 작전 환경에 맞춰 신속하게 개조·보급하는 기아의 뛰어난 ‘플랫폼 확장성’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군용 지휘차의 기반이 된 기아 타스만 민수용 모델은 전장 약 5,410mm, 전고 약 1,870mm(기본형)~1,920mm(X-Pro) 전폭 약 1,930mm, 휠베이스 약 3,270mm에 달하는 견고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군용 모델은 이처럼 튼튼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바탕으로, 험지 작전 수행을 위해 서스펜션과 구동계를 대폭 보강했다.
민수용의 강력한 2.2L 디젤 또는 2.5L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군용 최적화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관측되며, 차량 내부에는 지휘 및 통신 중심 작전을 위한 무전기, 장거리 통신 안테나, 각종 전술용 장비가 탑재됐다.

기아는 이번 ADEX 2025에서 타스만뿐만 아니라, 미래 군용 모빌리티의 ‘척추’가 될 핵심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가 있다.
KMTV는 험준한 산악 지형과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도록 설계된 전술용 트럭으로, 실제 군 운용 환경을 반영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KMTV는 수심 1m의 하천 도하, 60% 종경사(약 31도) 및 40% 횡경사(약 22도), 영하 32도의 혹한기, 적의 EMP 공격에도 견디는 전자파 차단 설계 등 고난도 작전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강력한 섀시 구조를 통해 최대 병력 25명을 수송하거나 10톤의 고하중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군의 요구에 따라 병력수송형, 화물형, 정비지원형 등 다양한 파생 모델로 즉시 변형이 가능하다.

기아는 차량의 ‘확장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타스만과 KMTV의 ‘베어 샤시(Bare Chassis)’ 구조도 함께 전시했다. 이는 프레임과 엔진 등 기본 구동계만으로도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을 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기아는 타스만 베어 샤시를 기반으로 한 작전지휘 차량 카고 2종과 유조차, 냉동·냉장 부식차 등 5종의 파생형 모델을 함께 선보여 군수 지원의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아가 기아는 방산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도 구체화했다. 이미 유럽(폴란드),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은 ‘소형전술차(KLTV)’의 성공 신화를 이어받아, 25톤 이상의 중장비급 화물 운송을 담당할 ‘대형표준차(KHTV, Kia Heavy Tactical Vehicle)’ 모형도 공개했다.
KHTV는 향후 전자식 구동계와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세대 군 수송의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며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반 관람객(퍼블릭 데이)에게 공개된 ADEX 2025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를 이어가며 K-방산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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