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 최초 공개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완전히 바뀐 디자인
2026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 시작

북미 패밀리 SUV 시장에서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잡은 텔루라이드가 다시 한 번 무대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완전변경을 통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품고, 공간·기술·안전 전 영역을 손질한 덕분에 관심이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다.
기아가 이번 변화를 통해 내놓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순한 3열 SUV의 개선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는 북미 전략 SUV의 재정의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새롭게 추가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합산 329마력, 339lb·ft의 성능을 통해 기존 3.8 GDI보다 배기량은 크게 줄이면서도 출력과 토크 모두를 향상시켰다. 효율성 개선 폭은 더욱 인상적이다.
최대 35MPG 수준의 복합연비는 기존 22MPG 대비 59.1%나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 거리도 600마일 이상으로 늘어나 장거리 이동이 잦은 북미 소비자에게 분명한 경쟁력이 된다.
핸들링 역시 한층 정교하게 다듬었다. 모터 제어 기반의 eDTVC 시스템이 언더스티어를 줄여주고, 불필요한 감속을 억제해 곡선 구간에서의 안정감을 키웠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 또한 출력을 274마력으로 끌어올리며 기본 성능 경쟁력을 다졌다.

디자인은 텔루라이드의 고유한 DNA를 유지하면서 더욱 강인한 방향으로 진화했다. 수직형 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가 앞뒤에 배치되며 존재감을 강조했고, 각진 실루엣은 플래그십 SUV의 풍모를 확실히 보여준다. 대형 그릴과 측면을 관통하는 캐릭터 라인은 묵직한 차체를 시각적으로 더 커 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실내는 와이드한 수평 레이아웃과 랩어라운드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고급감과 안락함을 높였다. 듀얼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무드 라이팅, 리얼 우드 소재 등이 조합되며 프리미엄 SUV가 추구해야 할 분위기를 완성한다.
여기에 개선된 3열 승하차, USB-C 포트 추가, 86.9ft³의 넉넉한 적재 공간이 더해져 가족 단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환경을 SUV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한 OTA 기능이 강화되며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구글 기반 내비게이션은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실시간 경로 안내를 제공하고,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스트리밍 지원으로 장거리 이동 중에도 엔터테인먼트를 누릴 수 있다.
기아가 후원하는 NBA 팀 테마와 디즈니·마블 캐릭터 스킨도 적용 가능해 차량 디스플레이를 개인화하는 즐거움이 크다.

북미 특유의 차고 문화에 맞춘 myQ Connected Garage 기능은 차량 접근만으로 차고문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디지털키 2.0, 풀 디스플레이 미러, 12인치 HUD,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 등이 더해져 대형 SUV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ADAS 적용 범위도 대폭 확장됐다. 조건에 따라 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최대 29개의 기능을 갖추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10에어백 구성은 충돌 상황에서의 보호 수준을 더욱 강화한다.

텔루라이드 X-Pro는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니라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 ‘강화형 SUV’에 가깝다. 블랙 무광 메쉬 그릴과 오렌지 견인고리, 브릿지 타입 루프랙, 포지드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가 조합되며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성능 구성도 오프로드 환경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올-터레인 타이어와 e-LSD는 험한 지형에서의 탈출력을 높여주고, 전용 터레인 모드는 산악 지형에서의 반응성을 세밀하게 조율한다.
일반 모델 대비 서스펜션 길이와 스트로크를 각각 늘려 지면 충격 대응력을 강화했고, 저속 주행 시 지면을 확인할 수 있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와 총 5개의 그라운드 라이팅까지 마련됐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성이 특징이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풀체인지가 아니라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기아의 전략 변화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고, 실내 공간과 편의 기능, 안전 기술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업그레이드를 이뤄냈다.
여기에 X-Pro를 통한 오프로드 성능 확장과 OTA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가 더해지며 패밀리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1분기, 이 모델이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흔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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